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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판매량 휴대폰 추월···三電, SK하이닉스, LGD 웃네(종합)

스마트폰 판매량 휴대폰 추월···三電, SK하이닉스, LGD 웃네(종합)

등록 2013.06.04 15:07

수정 2013.06.04 15:09

장원석

  기자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일반 휴대폰 판매량을 처음으로 앞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수혜주 찾기에 고심이다.

4일 증시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직접 스마트폰을 제조하는 삼성전자와 모바일용 D램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 애플에 LCD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단기간에 급상승했던 중소형 부품주들은 밸류에이션이 너무 비싸 더 이상 투자하기에 좋은 여건이 아니라고 조언했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드디어 일반 휴대폰 판매량을 넘어설 전망이다.

전날 시장조사기관 NPD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9억37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일반 휴대폰 판매량은 8억8900만대에 그쳐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이 일반 휴대폰 출하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폰의 고성장으로 가장 수혜를 입는 업체는 역시 삼성과 애플이다. 두 업체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2위를 달리고 있는 업체로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수록 실적 개선 전망이 가장 밝은 업체다. 특히 삼성은 1분기에도 애플을 제치고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최대 수혜주가 될 전망이다.

스마트폰에 공급되는 모바일 D램 시장도 활황이 예상된다. 이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혜가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전체 모바일D램 시장의 55.8%, SK하이닉스는 21.7%를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폰 LCD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도 전망이 밝다. 3분기 애플은 아이폰5S, 뉴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5 등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인데 LG디스플레이는 아이맥용 LCD 패널을 전량 공급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중소형 스마트폰 부품주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파트폰, 자화전자, 디지탈 옵틱 등의 스마트폰 부품주는 이미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 벨류에이션 매력이 없다는 것이다.

하나대투증권 전성훈 연구원은 “주가는 실적도 중요하지만 벨류에이션을 따져봐야 한다”며 “이들 부품주들은 벨류에이션이 너무 많이 올라와서 가격이 비싸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스마트폰 호황에 따른 안정적 수혜주를 찾으려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과 같은 대형주 중심으로 투자하기를 권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스마트폰 판매량이 일반 휴대폰 판매량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혜주들의 주가가 이미 많이 올랐다”며 “너무 많이 오른 중소형주를 찾기 보다는 안정적인 대형주들을 찾는 것이 좋고 그런 의미에서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를 탑픽으로 꼽는다”고 조언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0.52%(8000원) 오른 15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1.10%(350원) 오른 3만225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디스플레이는 0.16%(50원) 내린 3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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