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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뜨니 LG전자 주가도 탄력받네

스마트폰 뜨니 LG전자 주가도 탄력받네

등록 2013.03.08 13:17

장원석

  기자

스마트폰 선전, 에어컨 등 가전 부문 성장도 견조

LG전자가 아킬레스건이었던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최근에 주가가 10% 가량 오르는 등 탄력을 받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경쟁력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가전과 에어컨 부문도 실적이 견조하며 최근에 약세를 보이고 있는 TV 부문도 봄 성수기 시즌을 맞아 실적이 회복될 조짐이 보이는 것이 이같은 주가 상승의 원인이라 보고 있다.

향후 전망도 장밋빛이어서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10만원대까지 올려 잡는 등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 여부에 따라 주가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의 주가는 최근 한달간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월5일 6만9400원을 기록한 후 이날 현재 7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어 한달여만에 1만원 이상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이 기간 주가는 10%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기관과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이 기간 기관은 263만8310주를 쓸어 담았고 외국인은 103만1459주를 샀다.

최근 몇년간 부진했던 LG전자의 실적 개선은 스마트폰 부문의 선전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3분기 LG그룹 R&D역량을 집약한 '회장님 폰'인 옵티머스G 출시를 계기로 반전에 성공했다. 올해는 제품 라인업을 F·L시 리즈로 확대하며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통적인 강세였던 에어컨을 비롯한 가전 부문도 견조한 성장세를 계속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에어컨 등 가전사업도 지난해 684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캐시카우 역할을 꾸준히 했고 봄 성수기를 맞아 올해 1,2분기에는 실적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만, TV부문의 부진이 실적이 예년만 못하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TV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수요 자체가 원체 좋지 않은데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춘절 시즌에도 예년에 비하면 실적을 거두지 못했다.

우리투자증권 김혜용 연구원은 "스마트폰 판매 성적이 좋고 에어컨 등 가전은 상반기가 성수기이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잘 나오주는 분기"라며 "TV사업부문 마진이 많이 떨어져서 과거와 같은 3~4% 영업이익을 거두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향후 주가 전망도 좋다. 증권사들은 LG전자의 주가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며 목표주가를 10만원대로 잡고 있다. 여기에 스마트폰 부문의 성장이 계속된다면 향후 주가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이승혁 연구원은 "가전은 1분기가 성수기라 기대하는 좋은 실적이 나오고 스마트폰 등 전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좋아서 주가는 조금 더 오를 거라 본다"고 말했다.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도 "가전이나 에어컨 부문에서 높은 경쟁력 유지하고 있고 TV가 일시적으로 부진하지만 2분기 부터 마진이 회복될 것 "이라며 "주가는 2분기까지 10만원에 도달하리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8일 LG전자는 오전 10시 34분 현재 전일과 같은 7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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