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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백현 기자
등록 :
2020-07-07 15:14

월간 경상수지 한 달 만에 다시 흑자…규모는 1년새 반토막

지난 4월 적자로 돌아섰던 경상수지가 5월에는 다시 흑자로 전환됐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할 때 흑자의 규모는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상당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5월 기준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22억9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1년 전 5월 51억8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한다면 흑자의 규모가 30억달러 가까이 줄어들었다.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는 25억달러를 기록하며 월보다 6억3000만달러 늘어났지만 1년 전보다는 30억달러 줄어들었다.

수출은 345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28.2% 줄었고 320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수입 역시 24.8% 줄었다. 이는 세계 각국의 봉쇄가 점진적으로 해제되면서 교역이 다시 재개됐지만 여전히 전후방 사업이 위축된 것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다.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여행·운송수지 개선의 영향으로 지난해 5월 9억5000만달러에서 올해 5월 4억8000만달러로 줄었다.

또 본원소득수지는 5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배당 수입 감소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억500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5월 중 32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7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1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1억달러 늘어난 반면 외국인 국내투자는 3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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