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인 기자
등록 :
2020-06-01 17:37

재고 면세품 3일부터 온라인서 첫 판매…오프라인은 월말 전망

사진=에스아이빌리지 홈페이지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면세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허용된 면세품 재고 내수 판매가 3일 온라인에서 시작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통해 오는 3일 오전 10시부터 신세계면세점의 명품 재고 예약판매를 시작하기로 하고 이날부터 티저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관세청이 지난 4월 말 면세품의 내수 판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한 후 재고 면세품이 시중에 풀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관세청은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급감한 면세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재고 면세품을 수입통관한 뒤 국내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단,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6개월 이상 장기재고에 한해 허용된다. 면세품은 수입 통관을 거치지 않은 상품으로 관세법상 특례구역에서만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 동안 재고는 폐기하거나 공급자에게 반품하는 것만 가능했다.

이번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판매하는 제품의 판매 가격은 수입 통관 절차 등 세금이 포함된 원가에 물류비, 상품화 작업비, 카드 수수료 등을 고려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가격과 대비해서는 최대 50%, 면세가와 비교하면 최대 40% 할인된 수준으로 판매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이달 말 롯데 매장에서 가장 먼저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 시작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면세점에서 인수한 해외 명품 상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봄/여름 시즌 해외 명품 신상품을 중심으로 판매하며, 해외명품이 입점하지 않은 백화점 점포와 아웃렛 등 3곳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한다.

신라면세점도 이달 중 통관된 재고 면세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품목은 매스티지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패션 잡화와 시계 등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재고 면세품 내수 판매에서는 화장품이나 향수, 주류, 건강식품 등은 제외된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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