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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PBR 0.8배···주요국 증시 중 최하위

코스피, PBR 0.8배···주요국 증시 중 최하위

등록 2020.05.19 15:57

천진영

  기자

전년 0.9배→0.8배 감소, 주가하락으로 시가총액 감소 영향PER 10.8배→18.6배, 시총 감소폭 대비 이익 감소폭 더 커

유가증권시장 투자지표 현황. 자료=한국거래소 제공유가증권시장 투자지표 현황. 자료=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시장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지난 15일 기준으로 0.8배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통상 저평가 기준으로 분류되는 1배 수준을 하회한 수치다. 전년 대비 자본총계는 증가했으나 시가총액은 감소한 영향이다.

PBR은 주가 대비 주당 순자산의 비율이다. PBR이 1배 미만이면 시가총액이 장부상 순자산 가치(청산가치)에도 못 미칠 정도로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는 의미다.

코스피 시장의 대표종목들로 구성된 지수인 코스피200의 PBR 역시 0.8배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3.3배), 일본(1.1배), 영국(1.4배), 프랑스(1.3배) 등 선진국 23개국 증시 대표지수의 평균 PBR(2.2배)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었다.

또 중국(1.6배), 인도(2.4배), 브라질(1.4배), 대만(1.8배) 등 신흥국 26개국 평균 PBR(1.4배)보다도 낮다.

반면 코스피 시장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의 경우 2018년 재무제표 기준 10.8배에서 2019년 재무제표 기준 18.6배로 상승했다. 이는 시가총액 감소폭 대비 이익 감소폭이 더 큰 점에서 비롯됐다.

시가총액 추이를 살펴보면 작년 5월 15일 기준 1387조원에서 1년 만에 약 6.2% 감소한 1301조원으로 집계됐다. 이익 규모는 2018년 약 122조원에서 지난해 66조원 규모로 45.9% 감소했다.

코스피 시장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2.3%로 전년 2.1% 대비 소폭 상승했다. 상장사들이 지난해 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배당 총액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한 데 따른 것이다. 배당총액은 2018년 말 기준 28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28조1000억원으로 약 1.4% 감소했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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