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0.9배→0.8배 감소, 주가하락으로 시가총액 감소 영향PER 10.8배→18.6배, 시총 감소폭 대비 이익 감소폭 더 커
PBR은 주가 대비 주당 순자산의 비율이다. PBR이 1배 미만이면 시가총액이 장부상 순자산 가치(청산가치)에도 못 미칠 정도로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는 의미다.
코스피 시장의 대표종목들로 구성된 지수인 코스피200의 PBR 역시 0.8배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3.3배), 일본(1.1배), 영국(1.4배), 프랑스(1.3배) 등 선진국 23개국 증시 대표지수의 평균 PBR(2.2배)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었다.
또 중국(1.6배), 인도(2.4배), 브라질(1.4배), 대만(1.8배) 등 신흥국 26개국 평균 PBR(1.4배)보다도 낮다.
반면 코스피 시장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의 경우 2018년 재무제표 기준 10.8배에서 2019년 재무제표 기준 18.6배로 상승했다. 이는 시가총액 감소폭 대비 이익 감소폭이 더 큰 점에서 비롯됐다.
시가총액 추이를 살펴보면 작년 5월 15일 기준 1387조원에서 1년 만에 약 6.2% 감소한 1301조원으로 집계됐다. 이익 규모는 2018년 약 122조원에서 지난해 66조원 규모로 45.9% 감소했다.
코스피 시장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2.3%로 전년 2.1% 대비 소폭 상승했다. 상장사들이 지난해 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배당 총액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한 데 따른 것이다. 배당총액은 2018년 말 기준 28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28조1000억원으로 약 1.4% 감소했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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