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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은 기자
등록 :
2020-04-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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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레이더]‘유전체 분석’ 소마젠, 외국기업 기술특례 1호로 내달 코스닥 입성

2004년 마크로젠이 세운 미국 기업
유전체 분석 발판으로 DTC·마이크로바이옴 사업 겨냥

라이언 킴(Ryan W. Kim) 소마젠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소마젠 제공

미국의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소마젠(Psomagen)이 외국기업 기술특례 1호로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라이언 킴(Ryan W. Kim) 소마젠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사는 업계 최대, 최고의 유전체 분석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유전체 분석 경쟁에서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유전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 정밀의료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상장 후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소마젠은 지난 2004년 한국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이 미국 메릴랜드주 락빌에 설립한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이다. 유전체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생어방식시퀀싱(CES), 차세대시퀀싱(NGS), 개인직접의뢰유전자검사(DTC),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등 4개의 주요 사업 영역을 영위하고 있다.

주력 분야인 유전체 분석 및 해석 사업에선 리서치 중심의 역량으로 영리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정부의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한국계 기업으로는 최초로 ‘CLIA/CAP' 인증을 획득해 임상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고 있다.

CES와 NGS 사업에선 1만2000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 신규 지사를 설립해 동부에서 서부로 영업 범위를 확장했고 추후 로스앤젤레스, 애틀란타, 휴스턴 등 지역에 지놈(Genome) 슈퍼마켓을 운영하며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라이언 대표는 “미국은 의료비용 축소를 위해 국가 정책으로 정밀 의료를 성장시키고 있다”며 “국가지원 정책에 글로벌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더해지며 미국의 유전자 정책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 사업 분야인 DTC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선 유전체 분석 강점을 내세워 빠른 성장을 계획 중이다. 회사의 DTC와 마이크로바이옴 콤보 상품인 ‘진 앤 것바이옴(Gene&GutBiome)과 마이크로바이옴 단독 상품 ’것바이옴 플러스(GutBiome+)‘는 높은 품질과 개인별 맞춤 개발이 가능한 확장성을 강점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신사업 발굴이 본격화되며 최근 3년간 소마젠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매년 뒷걸음질 치고 있다. 지난 2017년 268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2018년 220억원, 지난해 200억원으로 줄었고 영업이익 역시 2017년 5억원에서 2018년 적자전환해 32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는 48억원으로 전년대비 50% 악화됐다.

한편 소마젠은 외국기업 기술특례상장 1호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오는 5월 7일부터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어 13~14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뒤 오는 5월 26일 상장 예정이다.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3700~1만8000원이며 공모 주식 수는 420만주다. 공모 금액 규모는 밴드 최상단 기준 756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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