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 서울 21℃

  • 인천 20℃

  • 백령 16℃

  • 춘천 20℃

  • 강릉 25℃

  • 청주 22℃

  • 수원 22℃

  • 안동 21℃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22℃

  • 전주 24℃

  • 광주 22℃

  • 목포 20℃

  • 여수 18℃

  • 대구 22℃

  • 울산 20℃

  • 창원 20℃

  • 부산 19℃

  • 제주 18℃

현대차증권 깜짝 실적, 1분기 순익 246억원 ‘사상최대’

현대차증권 깜짝 실적, 1분기 순익 246억원 ‘사상최대’

등록 2020.04.24 08:27

허지은

  기자

리테일·채권 호조···코로나 여파에도 선방

현대차증권 깜짝 실적, 1분기 순익 246억원 ‘사상최대’ 기사의 사진

현대차증권이 올해 1분기 리테일과 채권영업 호조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새로 썼다. 영업이익 역시 1년전보다 17% 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

현대차증권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7.7% 늘어난 331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20.7% 증가한 24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부문별로 보면 리테일과 채권사업 호조가 두드러졌다. 리테일 부문 순영업수익(판매관리비 차감 전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125억원)보다 30% 늘어난 162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위탁판매 부분은 62억원에서 108억원으로 74.2% 크게 늘었다.

개인형퇴직연금(IRP) 사업부문의 경우 베이비부머들의 은퇴 시기와 맞물리며 1분기에만 1273억원이 적립금이 순증해 총 적립금이 7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시황에 영향을 받기 쉬운 리테일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방어가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른 증권사들의 리테일망 축소 흐름에도 전국 15개 지점과 6개 브랜치 영업망을 유지한 채 비대면 거래 활성화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개선 등에 집중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채권사업 부문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변동성 장세가 계속되며 안전자산 선호에 따라 호실적을 거뒀다. 우호적인 금리상황까지 겹치며 운용·중개 등 전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T다.

부진이 예상되던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선방했다. 현대차증권의 IB부문 1분기 순영업수익은 약 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했다. 그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서 물류센터,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등으로 다변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1분기는 ‘최선의 방어가 최고의 공격’이라는 점을 일깨워줬다”며 “급변하는 대외변수에도 각 사업부문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