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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가짜 뉴스 확산···“박쥐 요리, 치킨맛이 난다?"

‘우한 폐렴’ 가짜 뉴스 확산···“박쥐 요리, 치킨맛이 난다?"

등록 2020.01.29 10:47

안민

  기자

‘우한 폐렴’ 가짜 뉴스 확산···“박쥐 요리, 치킨맛이 난다?‘우한 폐렴’ 가짜 뉴스 확산···“박쥐 요리, 치킨맛이 난다?" 사진=왕멍윈 웨이보 동영상 캡처

최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전세계가 공포에 빠진 가운데 이에 대한 가짜 뉴스도 퍼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9일 BBC방송은 중국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가 4500명에 달하고 사망자도 100명을 넘어서면서 수많은 가짜뉴스와 음모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인 것이 우한 폐렴은 박쥐 등을 먹는 중국인의 기이한 식습관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한 폐렴 발병 초기부터 회자된 동영상에는 한 중국 여성이 박쥐 요리를 카메라 앞에 들어 보인 후 먹으면서 “치킨 맛이 난다”고 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하지만 이 영상은 우한이나 중국에서 찍은 것이 아니라, 2016년 왕멍윈(汪夢云)이라는 유명 중국 여성 블로거가 서태평양 섬나라인 팔라우에 가서 찍은 일종의 '먹방'이다.

우한 폐렴을 일으킨 신종 코로나의 발원지로는 불법 식용 야생동물 판매가 이뤄지던 우한의 화난(華南)수산물도매시장이 일찌감치 지목됐다. 하지만 박쥐가 문제의 바이러스 숙주라는 사실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또 이번 우한 폐렴은 원래 중국의 은밀한 생물 무기 프로그램의 일환이었으나 우한 바이러스학연구소에서 누출됐을 수 있다는 음모론까지 나왔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미국 워싱턴타임스 기사 2건에 나온 전직 이스라엘 군사 정보 관리의 말을 인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증거는 아직 제시되지 않았고 문제의 이스라엘 소식통도 워싱턴타임스 기사에서 아직 누출됐다는 증거가 없다고 얘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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