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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휴대전화 수출 23.2% 급감···중국업체 공세에 직격탄

지난해 휴대전화 수출 23.2% 급감···중국업체 공세에 직격탄

등록 2019.01.20 10:36

장가람

  기자

3년 연속 하락새···반도체 1/9에 그쳐올해도 고전 면하지 못할 듯

지난해 우리나라 휴대전화 수출이 중국업체 공세에 의해 23%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도 1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 반도체의 9분의 1 수준에 그쳤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의 휴대전화 수출액(부분품 포함)은 146억1000만달러로 전년보다 44억2000만달러(23.2%) 줄었다. 이는 2002년 113억6000만달러 이후 16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2016년 300억3000만달러에 대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친다.

휴대전화 수출은 1996년 4억7000만달러에서 2002년 100억달러대로 급증해, 국내 수출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2008년 334억4000만달러를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2017년에는 수출액이 200억달러를 밑돌았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포함)이 현지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37% 급감한 43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은 50억5000만달러로 10% 줄었지만 2017년 1위 수입국이던 중국을 추월했다.

휴대전화 수출 감소세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와 해외 생산 및 부품 현지조달 증가 등이 꼽힌다.

수출 감소와 함께 해외시장에서 우리나라 휴대전화 점유율도 하락했다.

출하량을 기준으로 한 국내 업체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2017년 23.3%에서 작년 1분기 25.6%로 개선됐지만 2분기 22.4%, 3분기 20.3%로 계속 하락세다. 화웨이·샤오미·오포·비보 등 중국업체들의 거친 공세에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업체들은 중저가제품뿐만 아니라 가격 대비 성능이 높은 프리미엄폰 출시를 늘리며 삼성전자·애플이 우위를 점한 프리미엄 시장을 위협 중이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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