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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특수폭행’ 부인 “사람 없는 쪽으로 유리컵 던졌다”

조현민 ‘특수폭행’ 부인 “사람 없는 쪽으로 유리컵 던졌다”

등록 2018.05.01 19:31

임주희

  기자

‘물벼락 갑질’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 경찰소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물벼락 갑질’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 경찰소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특수폭행’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현민 전 전무는 이날 경찰 조사에서 사람이 없는 방향으로 유리컵을 던진 사실은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조 전 전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폭행 등 혐의를 조사했다.

조 전 전무는 지난 3월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업체 A사 팀장 B씨가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며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참석자들을 향해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경찰은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기 위해 당시 회의 참석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왔다

하지만 관련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조 전 전무를 상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폭행은 법이 정하는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폭행에 해당하는 행위를 저질렀을 때 적용되는 죄목이다.

이번 사건에선 ‘유리컵’이 위험한 물건에 해당하며 조 전 전무가 피해자에게 유리컵을 던쳐서 맞혔거나 피해자 방향으로 유리컵을 던졌을 경우 특수폭행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조 전 전무가 사람이 없는 방향으로 유리컵을 던졌다고 진술함에 따라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에 경찰은 조 전 전무의 주장이 사실인지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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