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2016년 3월 인천 소재 4개 국영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 인천항만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로 구성된 인천클린공사협의회와 2016~2019년까지 4년간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시는 협약에 따라 2017년 한 해 동안 4대 국영공사가 총 949억원을 환경개선사업에 투자해 대기오염물질 감축기반을 확대 조성했다. 또한 2016년 대비 질소산화물(NOX)은 69% 증가한 316톤, 황산화물(SOX)은 50% 증가한 21톤,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는 24% 증가한 52,124톤과 미세먼지(PM10) 2.3톤, 초미세먼지(PM2.5) 2.2톤 등 큰 폭의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염물질 저감효과로 NOX는 승용차 15만7,750대를 1년간 운행정지하는 효과, SOX는 벙커C유(황함량 0.3%기준) 4,650톤 연소시 발생하는 양을 감축하는 효과, CO2는 30년생 소나무 766만그루 식재 효과에 해당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기 지상전원공급장치(항공기 보조엔진 대체시설) 설치·운영, 자원회수시설 개선, 차량 및 장비 배출가스저감, 제2터미널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및 조경공사 등에 약 619억원을 투자해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189톤, 황산화물 13.6톤,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4만4,051톤을 대폭 감축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선박육상전원공급설비 설치·개선 및 태양광발전시설인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에 약 65억원을 투자해 질소산화물 125톤, 황산화물 0.2톤, 초미세먼지 2.2톤, 이산화탄소 8,073톤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비산먼지 관리, 대기오염·악취 방지시설 설치 및 기반시설 관리 등으로 256억원을 투자하고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을 1.7톤과 황산화물 7.4톤을 감축했다.
한국가스공사는 LNG를 수용가로 보낼 때 연소열을 이용해 기화시키는 연소식기화기 대신 질소산화물을 배출하지 않는 공기식기화기 성능개선 및 질소산화물 감축 연구용역 등으로 약 10억원을 투자했다.
시 관계자는 “4대 국영공사에 대한 환경개선사업 추진실적 평가결과 오염물질 감축 효과가 우수한 인천항만공사에 대해 기관표창을 실시할 예정이며 사업추진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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