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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자동차 생산·수출·내수 모두 곤두박질

7월 자동차 생산·수출·내수 모두 곤두박질

등록 2016.08.09 12:49

현상철

  기자

생산 10.8%-수출 14.9%-내수 12.1% 감소국내판매 개소세 영향 뚜렷···올 1월·7월 급감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7월 자동차산업은 수출·내수·생산 모두 부진했다. 각각 글로벌 경기침체,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부분파업 등의 영향을 직접 받으면서 두자릿수 감소폭을 기록했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국내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2.1% 감소했다.

개소세 인하 혜택이 종료된데다 아우디폭스바겐 판매중단 등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월 개소세가 종료됐을 때 6.8% 감소한 이후 6개월 만에 뒷걸음질 쳤다.

현대와 기아는 전년 동월대비 20.1%, 8.7%, 쌍용도 8.1%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신형 말리부 신차효과와 스파크가 판매를 견인해 15.8% 증가했다. 수입차의 국내판매는 지난해보다 25% 줄었고, 이 중 아우디폭스바겐 판매중단 등으로 전월대비 32.7%나 감소했다.

수출은 지난해 11월(-5.5%) 이후 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4월 19.7%로 급락한 이후 4개월째 두자릿수 감소폭이 유지되고 있다. 아직 EU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해외생산 증가와 글로벌 경기침체, 신흥시장 수요감소 등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소세가 지속됐다. 금액기준으로는 14.6% 감소했다. 자동차부품 수출도 10.6% 감소했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중국·EU 등 해외생산분 판매가 증가했음에도 국내생산에서 차질을 빚어 완성차 전체 해외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5% 줄었다. 차종별로는 경·소형차가 출어드는 반면, 다목적형차(SUV, CDV)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7월 자동차 생산은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2일 줄어들었고, 일부 업체의 부분파업 영향을 받으면서 10.8% 줄었다. 올해 3월(0.9%)을 제외하고 지난해 11월부터 마이너스가 지속되고 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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