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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지배구조 이슈 부각···제일모직·현대글로비스·SK C&C 주목

연말 지배구조 이슈 부각···제일모직·현대글로비스·SK C&C 주목

등록 2014.12.29 17:41

최원영

  기자

연말 지배구조 이슈가 부각되면서 핵심기업들의 주가 변동이 본격화 되고 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글로비스는 전거래일 대비 3.50%(1만원) 상승한 29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 C&C도 3.37%(7000원) 오른 21만4500원을 기록했다.

제일모직은 이날 9.96%(1만3500원) 오른 14만9000원을, 삼성SDS도 4.06%(1만1500원) 오른 29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일모직과 삼성SDS는 이날 지수편입 이슈에 각각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지만 그룹 지배구조의 중심에 서 있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제일모직은 지난 18일 상장 시초가 10만5000원에서 시작해 7거래일 동안 고공행진 끝에 15만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반면 지난달 40만원을 넘나들었던 삼성SDS 주가가 최근 28만원 선으로 급락했다.

한달 늦게 상장한 제일모직에 비해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 중요도가 떨어진다는 게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현대증권 전용기 연구원은 “제일모직 프리미엄의 근본은 삼성전자 자사주와 삼성그룹의 매출액에서 유입될 로열티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자사주를 활용한 인적분할 후 제일모직과 합병하거나 금융부문을 분할 후 삼성전자 홀딩스와 합병하거나 등의 방식으로 지주회사 전환하면 제일모직 적정주가는 28만원 이상에서 형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경우 현대글로비스는 승계자금 마련을 위해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란 점에서, 현대모비스는 지배구조의 정점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각각 매력이 부각된다. 특히 이후 양사가 합병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글로비스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우증권 류제현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현재 PER 19.0배에 해당하는 밸류에이션을 갖고 있는데 기업 지배구조 이슈를 감안시에는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며 “SK C&C와 삼성SDS 등이 20~60배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의 경우 최태원 전 회장이 지분을 보유한 SK C&C가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HMC투자증권 김영우 연구원은 “현재 SK그룹의 상황은 지주회사인 SK 위에 옥상옥 형태로 SK C&C가 지주회사를 지배하는 형태로 존재한다”면서 “SK그룹의 안정적인 지배를 위해서는 SK C&C와 SK가 합병을 해야 하는데 오너일가가 소유한 SK C&C의 가치가 높아지지 않으면 안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따라서 SK그룹의 신규사업 및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아이템들은 전부 SK C&C에 붙일 수 밖에 없으며 SKT와 SK하이닉스의 모든 능력을 동원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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