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 서울 25℃

  • 인천 24℃

  • 백령 16℃

  • 춘천 25℃

  • 강릉 24℃

  • 청주 27℃

  • 수원 22℃

  • 안동 24℃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26℃

  • 전주 24℃

  • 광주 24℃

  • 목포 20℃

  • 여수 20℃

  • 대구 25℃

  • 울산 21℃

  • 창원 21℃

  • 부산 21℃

  • 제주 19℃

조석 한수원 사장 “내부망 사이버 공격 진행중··· 원전은 안전”

조석 한수원 사장 “내부망 사이버 공격 진행중··· 원전은 안전”

등록 2014.12.28 13:17

수정 2015.02.08 20:28

김은경

  기자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28일 “현재도 원전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며 “하지만 안전하게 방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한수원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공개된 자료를 분석해 봤을 때 원전 운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공개되지 않은 자료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모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지금까지 공개된 자료의 내용은 117건 정도다. 현재 자료 유출 가능성은 회사 내부, 협력업체, 인터넷 유출 등으로 보고 있다”면서 “검찰수사가 진행 중이라 이를 지켜보고 기다려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추가 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원전제어망은 공격이 불가능하다”면서 “하지만 사이버상 신호를 보니깐 원전제어망이 아니라 한수원 내부 행정망에 침투하려고 하는 시도가 감지되고 있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전별 보안 수준에 대해서는 “보안수준에 차이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 같은 수준으로 보고 있다”며 “(울진 원전 등) 다른 지역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으니깐 어떤 상황인지 지켜보겠다”고 언급했다.

아날로그방식의 원전이 사이버공격에 취약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예전에 설계된 원전의 경우 디지털화가 덜 돼 있어 반대로 디지털공격이 더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이 얘기다”며 “오래된 원전에 대해 충분한 안 전성 보안조치를 하고 있기 때문에 떨어진다고 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현재 사이버 공격에 최선을 다해 막고 있지만 과거 자료 유출 건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책임질 일이 있으면 추호도 망설이거나 피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의 책임은 사태를 수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