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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원전 내부 문서 4번째 유출

한수원 원전 내부 문서 4번째 유출

등록 2014.12.21 08:44

조상은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관련 내부 문서가 또 다시 인터넷에 공개됐다.

한수원 문서 유출을 주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사용자는 21일 새벽 1시30분께 트위터에 4개의 압축파일을 올렸다.

이 자료는 고리 2호기와 월성 1호기 관련 내부 문서, 원전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인 MCNP5와 BURN4 매뉴얼 등이다.

고리 2호기는 공조기와 냉각시스템 도면, 월성 1호기는 밸브 도면이다.이 트위터 사용자는 “(한수원)이런 식으로 나오면 아직 공개 안 한 자료 10여 만장도 전부 세상에 공개해줄게. 제대로 한번 당해봐라”라며 “니들이 기밀이 아니라고 하는 주요 설계도면, 계통도면, 프로그램을 모두 가지고 싶어하는 나라들에 공개하면 책임지겠는지”라며 경고했다.

그는 “자료 넘겨주는 문제는 가동 중단 후에 뉴욕이나 서울에서 면담해도 되죠. 안전은 담보해주겠죠. 돈은 어느 정도 부담하셔야 할 거예요”라며 “크리스마스에 중단되는 게 안 보이면 저희도 어쩔 수 없네요. 자료 전부 공개하고 2차 파괴를 실행할 수 밖에.."라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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