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공임대·민간 제안 임대리츠 승인
국토교통부는 최근 기금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공공임대리츠 3호와 민간 제안 임대리츠 사업 2건에 대해 주택기금 출자를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공공임대리츠 3호는 총 5005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 지역은 경기 화성 동탄2 신도시의 2개 지구,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대구 테크노폴리스, 경기 안성 아양 택지개발지구 등 5개 지구다.
내년 초부터 단계적으로 공사에 들어가며 총 사업비는 1조5000억원이다. 사업비는 주택기금 출자·융자 및 공동 투자협약기관으로부터의 차입을 통해 조달하게 된다. 특히 우량 자산유동화증권(P-ABS)을 발행해 조달할 민간 차입금 5466억원 중 약 200억원은 내년 초 개인투자자를 상대로 공모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리츠를 통한 임대주택 공급 사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임대주택리츠는 정부가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올해 초 도입한 제도다.
지금까지 3개 공공임대리츠가 영업인가를 받아 1만2146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는데 이는 당초 LH가 공급하려던 공공임대주택 목표량(5000가구)의 2배가 넘는 물량이다.
이를 통해 민자 약 1조3000억원을 유치하고 LH 부채는 약 1조7000억원 경감하는 효과를 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내년에도 공공임대리츠를 통해 공공임대주택 1만6000가구를 공급하는 등 2017년까지 총 6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민간 제안 임대리츠도 올해 안에 2∼3개 더 발굴해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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