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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산 기자
등록 :
2013-09-2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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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이 제일모직 대거 사들인 이유는?


개인 한달 만에 매수세 전환
패션사업 매각 호재 판단 238억 매수… 조선·철강주도 쇼핑

한 달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개인 투자자들이 24일 제일모직을 비롯해 조선과 철강, 화학주 등을 대거 사들였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42억원을 사들였다.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는 8월23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23일 이후 19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나타내 4조6632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다팔았다.

한 달만에 돌아온 개미들의 돈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제일모직이었다. 개인은 이날 제일모직을 239억원어치 사들였다.

또 STX팬오션(193억원), 대우조선해양(123억원), 포스코(119억원), 삼성전자우선주(111억원), 코덱스인버스(101억원)를 사들였다. LG화학(81억원)과 KT(78억원), 삼성테크윈(69억원), 현대제철(61억원) 등도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반면 개인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식을 각각 113억원, 177억원씩 팔아치웠다.

전문가들은 제일모직에 많은 돈이 몰린 것이 패션사업 매각이 주가에 호재가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제일모직은 전날 삼성에버랜드에 패션·직물사업을 양도했다. 이날 증권가는 제일모직이 패션 부문 매각을 통해 전자재료·화학업체로 전략 방향이 뚜렷해졌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또 대우조선해양과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을 사들인 것은 최근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이들 종목의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한 달만에 돌아온 개인들이 제일모직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은 패션사업 매각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뉴스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며 “조선주 등 소재, 산업재업종 대표 종목들을 담은 것은 최근 미국과 유럽, 중국의 경기회복으로 이들 종목의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해석한다”고 설명했다.

강기산 기자 kks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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