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 서울 25℃

  • 인천 23℃

  • 백령 16℃

  • 춘천 24℃

  • 강릉 25℃

  • 청주 25℃

  • 수원 24℃

  • 안동 24℃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6℃

  • 전주 24℃

  • 광주 23℃

  • 목포 21℃

  • 여수 20℃

  • 대구 24℃

  • 울산 20℃

  • 창원 23℃

  • 부산 21℃

  • 제주 19℃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등록 2013.08.21 20:31

김은경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지상 물탱크에서도 오염수가 대량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도쿄전력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는 건물 내부와 지상 옥외 탱크를 합해 약 43만t에 달한다.

지상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는 지난 13일 기준 약 33만t으로, 이 중 300t 가량이 누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염수의 지하 누출을 막고 수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공기가 짧은 플랜지형 탱크를 지어 대처에 나섰지만 누수가 일어나고 말았다.

도쿄 전력은 누수가 발생한 탱크는 확인했지만 누출 부위와 원인 파악도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음 부위에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는 수준이다.

이 탱크는 강철을 조립해 제작하고 접합 부위의 누수를 막으려고 고무패킹을 사용하는데 여기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패킹은 수명이 5년가량이고 문제의 탱크는 2011년 10월부터 사용했다.

이 때문에 노후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고 제작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 큰 문제는 오염수가 계속 늘어난다는 점이다. 일종의 시한폭탄인 셈이다. 도쿄 전력에 따르면 매일 약 400t의 오염수가 새로 생긴다.

다른 탱크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오염수 저장탱크 1천60기 중에 누수가 생긴 것과 같은 종류는 약 350개가 있다.

도쿄전력은 이들 탱크를 긴급 점검하기로 했다. 오노 마사유키(尾野昌之) 도쿄전력 원자력입지본부 본부장대리는 “적은 양이 장기간에 걸쳐 샜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