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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조 "`4대강→대운하' 변질, 차기 정권에서나 가능"

김성조 "`4대강→대운하' 변질, 차기 정권에서나 가능"

등록 2009.11.20 09:43

윤미숙

  기자

"4대강 사업, 대운하 포기 방향으로 설계됐다"

▲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웨이 윤미숙 기자】한나라당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20일 민주당이 4대강 사업을 '대운하 위장사업'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 "4대강이 대운하로 변질되는 것은 차기 정권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약속대로 4대강 사업은 대운하를 포기하는 방향으로 설계됐고, 사실상 이 대통령 임기 내 4대강 하천정비사업을 마무리하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직접 '대운하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과연 다음 정권에서 어느누가 (4대강을 대운하로) 전환하겠다고 말할 것이며 그렇게 집행하겠느냐"면서 "민주당이 조금만 더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생각한다면 현실적으로 4대강으로 대운하로 전환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대강 사업은 현 정부의 상징적 사업이자 핵심 사업인 동시에 국제연합환경계획(UNEP) 등 국제사회가 인정한 대표적 저탄소녹색성장사업인 만큼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며 "민주당은 4대강 사업이 대운하로 전환될 것이라고 걱정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민주당 내에서 4대강 사업에서 보를 없애고 하천준설을 4m 이하로 제한한다면 예산심사에 응할 수 있다는 조건이 마련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4대강 사업에서 보를 설치하지 않으면 유속이 빨라지고 안정적 수량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사업의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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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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