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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몸집 불리기' 여전···CJ·동부·신세계 두드러져

대기업 '몸집 불리기' 여전···CJ·동부·신세계 두드러져

등록 2013.02.06 11:22

민철

  기자

ⓒCEO스코어ⓒCEO스코어


대기업의 계열사 확장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도 대기업의 몸집불리기가 계속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 중 CJ, 동부, 신세계의 계열사 확장이 두드러진다.

6일 재벌 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 대기업 그룹 계열사를 조사한 결과 2012년 12월말 현재 총 1221개로 작년 1월 1197개에 비해 24개가 늘었다.

30대 그룹 중 16개 그룹의 계열사는 늘어났고, 11개 그룹은 줄어들었다. CJ는 지난해 우성, 돈돈팜, CJ스포츠 등 9개사를 구조조정 했음에도 계열사가 16개로 늘었다. CJ가 대한통운 인수로 관련 회사 16개 등이 그룹에 편입되는 바람에 계열사가 이처럼 크게 늘었다는 게 CEO스코어의 설명이다.

동부는 동부택배 (주)가야 농업법인 팜슨 등 13개사를 모두 설립하거나 지분 취득하는 방법으로 계열사를 늘렸다. 신세계는 2011년 18개에서 작년 28개로 10개사가 늘어났다. 센트럴시티와 파라다이스면세점을 인수한 영향이 컸다.

현대백화점은 24개에서 33개로 9개로, 5위인 KT는 50개에서 56개로 6개사로 각각 늘었다. 이어 △현대중공업 5개 △GS 4개 △LG 3개 △OCI 3개 △효성 3개 △삼성 2개 △현대차 2개 LS 2개 △대우건설 2개가 증가했다.

삼성은 서해워터 탑클라우드코퍼레이션 ,누리솔루션 등을 편입하고 이삼성인터내셔날, 프로소닉, 보나비 등 8개사를 청산하거나 제외했다.

반대로 계열사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금호아시아나 그룹으로 39개에서 20개로 급격하게 축소됐다. 금호아시아나는 대한통운 매각으로 관련 16개사가 무더기로 빠져나간데다 금호고속 금호리조트 등을 매각, 몸집이 절반으로 줄었다.

대림은 28개에서 18개로 역시 적지 않은 10개사를 없앴고 포스코도 70개에서 63개로 7개를 구조조정 했다. 이어 SK는 5개사를 STX와 대우조선해양은 각각 4개사를 줄였다.

2개사를 줄인 곳은 한화 두산 동국제강 코오롱 등 4개 그룹이었으며, 한국GM과 S-OIL은 계열사 변동 없었다.

한편 30대그룹이 새로 편입시킨 계열사의 업종은 서비스업이 39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창고물류와 도소매업이 각 19개, 제조업 18개, 부동산 15개, 에너지 13개 등 이었다. 30대 그룹 계열에서 제외된 업종도 서비스업이 33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창고물류 19개 도소매와 제조업이 각 14개씩을 차지했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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