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국내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우수 기술을 개발한 기업, 연구소, 대학에게 주는 상이다. 우수한 기술력은 물론 사업적 성과까지 인정받은 것이다.
코스맥스는 '압전물성을 이용한 항노화 화장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기술은 별도의 미용 장치를 이용하지도 않아도 화장품을 피부에 두드리는 것만으로 미세전기를 유발해 항노화 효과를 높여준다.
지난 2018년부터 압전 화장품 개발을 시작한 코스맥스는 지난해 연말까지 국내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제품을 포함해 약 120가지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연말까지 올린 매출은 162억원에 달한다. 산업통산자원부 R&D 보조금으로 7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22배 수준의 성과를 낸 셈이다.
코스맥스는 압전 화장품 기술을 기반으로 특허 2건을 등록했으며 과학인용색인(SCI) 논문 4편을 게재하는 등 학술적 성과를 내기도 했다. 더불어 매출 증대에 따른 고용 확대 효과도 인정받았다.
박명삼 코스맥스 R&I센터 원장은 "코스맥스는 화장품 신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다각도로 힘쓰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를 전파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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