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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국토부·서울시, '공금 부당사용 의혹' 은마아파트 합동점검 돌입

부동산 건설사

국토부·서울시, '공금 부당사용 의혹' 은마아파트 합동점검 돌입

등록 2022.12.07 20:11

서승범

  기자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국토교통부, 서울시, 강남구청, 한국부동산원, 변호사, 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점검반이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와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실태를 감독하고자 7일부터 행정조사에 돌입했다.

국토부는 합동점검반이 7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재건축추진위와 입주자대표회의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행정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재건축추진위가 장기수선충당금 등 공금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지하 관통 반대 집회와 시위 등에 사용했는지 의혹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둘 전망이다.

경기 양주시와 수원시를 연결하는 GTX-C 노선은 삼성역~양재역 구간에서 은마아파트 지하를 약 50m 관통하는데 은마아파트 주민들은 재건축을 앞둔 아파트 지하를 GTX가 통과하면 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노선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추진위는 지난달부터 GTX-C 노선 우회를 주장하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한남동 자택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추진위가 시위 현장으로 가는 버스를 대절하고 시위 참가자에게 비용을 지급할 때 공동주택 회계상 별도로 관리해야 하는 장기수선충당금을 임의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정부가 사실확인에 나선 것이다.

서울시 공동주택통합정보마당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100억원 이상을 유지해온 은마아파트의 장기수선충당금 잔액은 올해 10월 말 기준 56억여원 수준으로 줄었다.

합동점검반은 행정조사 후 위법 사항이 적발되면 수사 의뢰, 시정명령, 환수조치 등 조처를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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