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웃사랑성금 500억원 기탁···이재용 '동행 비전' 실천

등록 2022.12.01 13:03

수정 2022.12.0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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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최영무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왼쪽에서 세번째),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오른쪽에서 세번째) 등이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 철학인 '동행 비전'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은 1일 최영무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최장원·황 준 삼성전자 사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조흥식 회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 보다 추운 겨울을 앞두고 있다"며 "삼성이 기탁한 소중한 성금은 우리 사회에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지원 사업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각 기업들은 대외 기부금 출연을 위한 승인 절차를 거쳤다.

올해에도 회사 기금 외에도 23개 계열사 수만명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이 성금에 포함했다. 삼성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과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999년부터 24년간 지속적으로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 기탁 성금 총액은 7700억원에 달한다.

최영무 사장은 "삼성의 연말 이웃사랑성금이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가져다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삼성은 임직원들과 함께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