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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드 패널 스마트폰 60%까지 간다···삼성·LG 시장 선점 '사활'

올레드 패널 스마트폰 60%까지 간다···삼성·LG 시장 선점 '사활'

등록 2022.12.01 13:57

윤서영

  기자

올해 48%에서 2026년 60%대 성장 전망삼성D, 모바일 프리미엄 시장 집중 공략LGD, 경쟁력 강화 통해 시장 입지 확대

올레드 패널 스마트폰 60%까지 간다···삼성·LG 시장 선점 '사활' 기사의 사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탑재된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매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들이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선 모양새다.

하이엔드(high-end) 폴더블폰 출시와 저가형 올레드 패널 도입 등에 따른 스마트폰용 올레드 패널의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레드 패널이 탑재된 스마트폰 보급률은 지난해 42.0%에서 올해 47.7%로 5.7%포인트(p) 상승할 전망이다. 이후 내년 50.8%에서 2026년에는 60%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2020년 아이폰12 시리즈 출시와 함께 아이폰용 올레드를 채택하기 시작한 뒤 다른 스마트폰 브랜드들도 하이엔드 기기에 올레드 디스플레이 사용을 꾸준히 늘려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애플의 아이폰 모델은 대부분은 올레드 패널이 탑재돼 있다. 단 아이폰SE 시리즈에는 유일하게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이 적용됐다. 삼성의 경우 스마트폰 제품 절반 이상에 올레드 패널을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이 주력하고 있는 폴더블폰 규모는 올해 1280만대에서 내년 1850만대로 약 44.5%가량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을 주요 전략 분야 가운데 하나로 꼽은 모습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모바일 프리미엄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4·플립4와 애플 아이폰14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에는 스마트폰 시장이 고금리와 고물가 지속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년보다 성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독보적인 프리미엄 올레드 경쟁력을 활용해 하이엔드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신규 응용처 판매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하반기 공개된 아이폰14 시리즈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중소형 올레드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3조3000억원 가량의 대규모 신규 시설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신규 생산라인이 가동되면 중소형 올레드 생산 능력은 2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중소형 올레드 패널을 월 3만장 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양산과 품질 등 경쟁력 강화를 통해 스마트폰용 올레드 패널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애플을 중심으로 한 하이엔드 제품 수요가 전체 세트 수요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하다"며 "2024년부터 올레드 정보기술(IT) 패널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4 시리즈에 올레드 패널을 70% 이상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T전문매체 샘모바일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아이폰14 시리즈용 패널 공급량은 8000만대 중반으로 추정된다. 아이폰14 시리즈에 공급되는 총 1억2000만대의 패널 중 약 70%를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셈이다. 당초 업계에서 예상한 삼성디스플레이의 올레드 패널 공급량은 7000만~8000만대 수준이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애플에 올레드 패널을 공급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2000만대 중반, 중국 BOE는 600만대가량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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