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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내일 SK실트론CSS 방문···최재원 부회장과 회동(종합)

바이든, 내일 SK실트론CSS 방문···최재원 부회장과 회동(종합)

등록 2022.11.29 13:07

윤서영

  기자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그래픽=박혜수 기자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그래픽=박혜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내 위치한 한국 기업 공장인 SK실트론CSS를 방문한다.

백악관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시간주에 있는 SK실트론CSS 공장을 29일 방문한다고 28일 공지했다.

SK그룹에 따르면 29일 바이든 대통령 일정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대신해 동생인 최재원 SK온 부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유정준 SK E&S 부회장, 장용호 SK실트론 사장 등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회장은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1차 국제박람회(엑스포)기구(BIE) 총회에 참석 중이다.

SK실트론CSS는 SK실트론이 2020년 미국 듀폰 실리콘카바이드(SiC) 사업부를 4억5000만달러에 인수해 설립한 자회사로 차세대 전력 반도체의 핵심 소재인 SiC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다. SiC 웨이퍼는 기존 실리콘(Si) 웨이퍼보다 고온·고전압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높은 효율성을 발휘하는 차세대 전력반도체의 핵심 부품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방시장의 성장으로 SiC 웨이퍼 수요는 2025년까지 매년 37% 이상의 큰 폭의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올해 3월에는 여한구 당시 산업통산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캐서린 타이(Katherine Tai)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을 기념해 이곳을 찾기도 했다. 양국 통상 수장은 SK실트론CSS의 SiC 웨이퍼 공장을 둘러본 뒤 인근 베이시티(Bay City) 공장으로 이동해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캐서린 타이 대표는 당시 연설에서 "SK실트론CSS는 한미 경제 협력 최고 사례"라며 "이 같은 파트너십은 보다 더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를 창출함과 동시에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방법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시"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SK실트론CSS 공장 방문도 외국 기업의 미국 내 반도체 투자 모범 사례를 부각해 자신의 미국 경제 활성화 노력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SK실트론CSS 공장에서 생산하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가 주로 전기차에 사용된다는 측면은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차 확대 정책과도 맞아떨어진다.

앞서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시간주 베이시티를 방문해 SK실트론CSS에서 연설한다"며 "그는 보수가 좋은 제조업 일자리 창출과 아래에서 위로의 경제 건설을 포함해 지난 2년간 우리가 이룬 진전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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