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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 ZAPR 인수···스마트폰·가전으로 14억명 공략

삼성전자, 인도 ZAPR 인수···스마트폰·가전으로 14억명 공략

등록 2022.11.16 16:27

김현호

  기자

사진=삼성전자 제공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인도의 미디어 소비 동향 분석 업체로 알려진 ZAPR를 인수했다. 스마트폰·가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 미디어 테크 스타트업인 ZAPR 지분을 100% 인수했다. 법인명은 레드 브릭 레인 마케팅솔루션(Red Brick Lane Marketing Solutions)이다. 삼성전자는 이 법인의 업종을 마케팅으로 구분했다.

ZAPR는 2012년 설립된 인도의 미디어 소비 동향 분석 업체로 본사는 인도 IT산업 중심지인 벵갈루루에 위치해있다. 이 회사는 인도 최대 미디어 소비 동향 분석 업체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ZAPR를 인수한 배경에는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차원으로 보인다. 인도는 인구만 14억명에 달하며 단일 국가로는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이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지난 2분기 6억명을 넘어섰다. 이에 삼성전자를 비롯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격전지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2017년까지 부동의 인도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였지만 샤오미, 비보 등 중국 기업의 참전으로 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인도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와 샤오미가 19%를 점유했고 비보(17%), 리얼미(16%), 오포(11%) 순으로 집계됐다.

또 인도의 가전 보급률은 20% 수준이라 앞으로 가전제품 비중을 늘리기 위한 주요 시장으로 평가된다. 코트라는 인도의 가전제품 시장규모는 2018년 109억3000만 달러(약 14조4877억원)에서 2025년엔 210억3800만 달러(약 27조8858억원)로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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