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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태영건설, 올해 3분기 연결 분기실적 흑자 전환

부동산 건설사

태영건설, 올해 3분기 연결 분기실적 흑자 전환

등록 2022.11.15 10:45

김성배

  기자

주택 분양 실적 호조로 향후 실적 개선 전망

태영건설 사옥 전경(사진=태영건설)태영건설 사옥 전경(사진=태영건설)

올해 분양 사업에서 흥행을 이어오고 있는 태영건설이 올 3분기 연결기준 실적에서도 흑자로 돌아섰다. 태영건설은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045억573만 원, 영업이익 28억7331만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태영건설의 올해 2분기 연결 누계실적은 영업·세전·당기 손익 모두 흑자였으나, 2분기의 연결 분기실적은 적자였다. 2분기 원자재 가격 상승을 선제적으로 회계에 반영하여 연결 분기 실적은 적자를 보였으나, 3분기에 연결 분기실적이 모두 흑자로 전환됐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하반기 분양한 단지 모두 부동산 시장 침체기 속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향후 분양실적 호조에서 기인한 매출확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현재 물가 상승이 정점을 찍었다는 설이 많은 가운데 향후 원가가 하락할 경우 태영건설은 선제적으로 반영한 원가 상승분의 환원과 주택실적 호조로 인해 손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실제 올해 태영건설이 경기 광주, 강원 고성에서 공급한 2개 단지는 모두 1순위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1월 1일부터 2일까지 경기도 광주에 1073가구(특별공급 제외)를 일반 공급하는 '광주 더파크 비스타 데시앙'의 1순위 청약을 실시한 가운데 총 6009건이 접수돼 평균 5.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어 8일 청약을 진행한 강원도 고성 '아야진 라메르 데시앙'은 1순위에서 고성군 역대 최다 청약통장 접수 건수를 갱신했다. 71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632명이 접수해 평균 3.7대 1을 기록했으며, 9일 진행한 2순위에서 300여건이 추가로 들어와 평균 4.12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순위 내 마감했다.

일단 연결기준 실적 흑자전환으로 태영건설은 최근 퍼지고 있는 근거 없는 소문을 일축하는 모습이다. 현재 태영건설은 개발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PF보증 규모가 증가했으나, 대다수 사업이 본 PF대출 후 착공으로 이어져 만기구조가 장기화 되어 있어 충분히 대응 가능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한편, 최근 일각에서는 태영건설의 부채비율이 높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으나, 이는 지난 2020년 지주회사 분할로 자본총계가 반으로 줄어든 것과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는 자회사가 존재하기 때문인 것이란 분석도 있다.

자회사를 통해 상당 수의 개발업무를 수행하는데, 개발사업 특성상 초기에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고 이후 개발이 본격화되면 분양을 통해 이익이 발생하는 구조로 시기의 문제라는 것이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자회사를 제외한 태영건설만의 별도 부채비율은 대체적으로 양호하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특수목적법인 사업의 경우 초기에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분양 수입 혹은 준공 후에 수익을 내는 형태가 많아 초기 부채비율이 높을 수 있으나, 단지 이것만으로 재무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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