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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손보업계 "고통분담 차원에서 차보험료 인하 검토한다"

금융 보험

손보업계 "고통분담 차원에서 차보험료 인하 검토한다"

등록 2022.11.07 16:13

이수정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손해보험업계가 국민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보험료 인하 여부와 인하폭, 시행시기 등 세부사항은 개별 보험사의 경영상황에 따라 각자 자율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다.

손해보험협회는 7일 배포한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최근 글로벌 금리인상과 물가상승 등에 따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인하 검토의 이유를 밝혔다.

손보협회는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교통량 감소 등으로 수년간 지속된 자동차보험의 적자구조가 일시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올해 4월 총 7개 손보사가 1.2~1.4% 가량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자동차보험은 교통량 증가와 하반기 계절적 요인 및 자동차보험료 원가 상승 등으로 실적전망이 낙관적이지 않지만, 물가상승 등 현 경제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완화하기 위해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손보협회는 "본래 역할인 사회 안전망 기능을 확충·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국민의힘은 당정협의회를 통해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최근 금리 인상 기조가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을 가중하는 가운데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보험료 인하에도 손해보험업계가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 6일 당정협의회에서 "자동차보험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고 소비자물가지수에 포함될 만큼 민생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자동차보험료가 민생에 부담되지 않도록 자동차보험에 대한 시장 동향과 자율적 기능이 작동되고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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