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910억원, 영업이익 213억원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13억5900만원으로 78.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72.8% 감소한 207억7800만원으로 집계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이 줄어든 데에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른 백신 수요 감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미국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CMO)을 담당하고 있으며,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개발해 지난 9월 초도 물량을 출하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백신 수요 감소로 CMO 매출이 줄었고, 스카이코비원의 매출도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매출 상당 부분을 코로나19 백신 등에 의존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CMO 등에 집중하기 위해 주요 수익원이었던 독감백신 사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4가 백신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스카이셀플루)의 생산실적은 2020년 전체 백신 생산 매출(1482억원)의 3분의 2(약 1000억원)를 차지할 정도였다.
회사의 실적감소 추세는 지난 상반기부터 이어져왔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억이익은 각각 2254억원, 84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4%, 29.1% 감소했다.
이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스카이셀플루' 재생산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제 (독감백신 생산이) 필요할 때가 되지 않았나하는 측면에서 재생산 여부를 논의 중이다. 아직 확정은 안 난 상태"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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