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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 아이오닉6, 전기차 넘어 '스포츠카' 영역 넘본다

산업 자동차 야! 타 볼래

현대차 아이오닉6, 전기차 넘어 '스포츠카' 영역 넘본다

등록 2022.10.27 07:00

윤경현

  기자

스포츠카와 맞먹는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최고 속도에서도 최상의 정숙성 유지 압권혁신적인 디자인에 개방감과 공간 활용성↑속도에 변하는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

현대차 아이오닉 브랜드 두 번째 모델 '아이오닉6'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 아이오닉 브랜드 두 번째 모델 '아이오닉6'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아이오닉6 시승하는 동안 감탄의 연속이다. 차량 최고의 속도에 다다랐을 때 실내 정숙성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이 정도의 성능이라면 구태여 스포츠카를 구매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정숙성과 가속 성능 그리고 민첩성까지 겸비한 현대자동차 전기차 아이오닉6이다. 경기도 양평군 인근에는 고속 성능과 와인딩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코스가 즐비하다. 이에 다수의 스포츠 주행 마니아들의 성지이기도 하다. 아이오닉6의 성능은 고속 성능도 탁월하지만 낮은 전고와 차체 하부 배터리 패키지로 인한 낮은 무게 중심 설계로 중고속 주행의 와인딩 코스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현대차 아이오닉6는 세계 최고 수준의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공기역학적으로 완성된 디자인을 기반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524km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 아이오닉 브랜드 두 번째 모델 '아이오닉6'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 아이오닉 브랜드 두 번째 모델 '아이오닉6'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아이오닉6를 디자인을 총괄한 이상엽 부사장은 전기차 선두주자로 꼽는 테슬라 모델보다 디자인과 성능면에서 월등하다고 자평했다. 그는 "아이오닉6의 기본 베이스가 된 아이오닉 5가 차량 전동화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면 세계 최초로 공개한 아이오닉 6는 향후 펼쳐질 미래를 위한 준비된 이상과 현실을 균형감 있게 조화시키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오닉6의 디자인은 관습적 자동차 디자인 프로세스의 틀을 벗어나 '안락하면서도 개인화된 나만의 안식처'의 콘셉트이다"며 "운전자가 차와 교감하는 다채로운 기능적 요소들을 심어 고객이 머무르는 실내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간디자인의 특성을 최대한 고려했다"고 피력했다. 현대차의 입장에서 아이오닉6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방증이다. 아이오닉6 롱레인지 프레스티지 트림 AWD 모델은 공인 전비는 4.8㎞/kWh이다. 공인 전비보다 높은 수치이다. 아이오닉6는 시승을 진행하는 동안 철저하게 스포츠 모드에 집중했다. 드라이브 모드는 '에코·노말·스포츠·스노우' 4가지 주행을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브랜드 두 번째 모델 '아이오닉6'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 아이오닉 브랜드 두 번째 모델 '아이오닉6'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스티어링 휠 왼쪽 하단에 위치한 드라이브 모드는 주행 중에도 운전자의 환경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고속 주행과 고(高) 알피엠으로 아이오닉 6의 성능을 최대치로 주행할 결과 전비는 4.2㎞/kWh를 기록했다. 주행에 스트레스는 없다. 더욱이 대형세단과 맞먹을 정도의 고속 정숙성은 아이오닉6의 수많은 장점 가운데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아이오닉6는 출시 이전부터 누리꾼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적의 실내 공간 그리고 현대차가 추구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징검다리로 아이오닉6는 존재만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충분하다. 세단형 모델인 아이오닉6는 외부에서 보는 것 보다 내부 공간은 넓다. 전장이 4,855mm에 전고는 1,495mm으로 여느 스포츠 세단보다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연출한다. 여기에 1,880mm의 넓은 전폭과 대형차와 맞먹는 2,950mm의 긴 휠 베이스는 선루프와 함께 최상의 개방감을 선사한다.

현대차 아이오닉 브랜드 두 번째 모델 '아이오닉6'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 아이오닉 브랜드 두 번째 모델 '아이오닉6'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실내 인테리어는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환경까지 고려한 현대차는 아이오닉6에 친환경 소재를 채택하면서 고급감과 함께 환경까지 고려한 듯 보인다. 기존에 신차의 느낌과는 사뭇다르지만 시각적으로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안겨준다. 이미 아이오닉5에서도 채택한 '디지털 사이드미러', 아이오닉6에 최초로 적용된 가상의 주행 사운드 '전기차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은 운전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포인트이다. 감성을 북돋는 오디오 사운드 시스템은 '보스(BOSS)'가 맡고 있다. 저음과 고음영역을 충분히 살려주면 차량과 연결을 통해 블루투스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을 때도 원음 그대로의 풍미를 살려 주행의 감성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속도에 따라 달라지는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도 감성을 높이는 요소로 꼽고 싶다. 현대차의 고집스러운 안전을 엿볼 수 있는 사양은 상향등을 능동적으로 조절해 상대방 운전자에게 눈부심을 주지 않고, 운전자 전방 시야를 효과적으로 확보하여 야간에도 안전한 주행을 돕는 '지능형 헤드램프(IFS)'와 전방 충돌방지 보조 2(FCA 2),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안전 하차 경고(SEW),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차로 유지 보조(LF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은 기존 안전사양을 더욱 업그레이드 해 아이오닉6에 탑재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브랜드 두 번째 모델 '아이오닉6'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 아이오닉 브랜드 두 번째 모델 '아이오닉6'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전기차의 핵심은 충전이다. 아이오닉 6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800V 초급속 충전 인프라는 물론 일반 400V 충전기 사용도 가능하며 800V 초급속 충전 시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또 차량 외부로 220V 일반 전원을 공급해주는 V2L 기능을 적용해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과 유사한 수준인 3.52kVA의 소비전력을 제공한다. 후석 시트 하단에 위치한 실내 V2L 포트 또는 충전구에 V2L 커넥터를 연결하기만 하면 차량 내·외부에서 전자기기나 가전제품 사용이 편리하다.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6 판매 가격은 세제 혜택 후 기준 스탠다드 모델 익스클루시브는 5200만원이다.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익스클루시브 5605만원, 익스클루시브+(플러스) 5845만원, 프레스티지 6135만원, E-LITE 2WD 5260만원이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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