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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뉴욕증시, 기업 실적 주시하며 상승···다우 1.34%↑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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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 실적 주시하며 상승···다우 1.34%↑마감

등록 2022.10.25 07:51

뉴욕증시, 기업 실적 주시하며 상승···다우 1.34%↑마감 기사의 사진

뉴욕증시가 이번 주 예정된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다.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7.06포인트(1.34%) 오른 31,499.6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59포인트(1.19%) 상승한 3,797.3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2.90포인트(0.86%) 뛴 10,952.61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들은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대기하며 지난주 후반 분위기를 이어갔다.

지난주 주말을 앞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향후 금리 인상 속도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되살아났다.

앞서 한 외신이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고, 12월에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지 여부와 속도 완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준 내부에서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번 주에는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서 연준의 방향을 읽을 힌트를 얻긴 힘들어 보인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경제 지표가 계속 둔화할 경우 연준이 한발 물러설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연준의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오는 11월 1~2일에 열린다.

경제 지표는 계속 엇갈리고 있다.

미국의 9월 전미활동지수(NAI)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이며 장기 평균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은 9월 전미활동지수가 0.10을 기록해 전달 수정치인 0.10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미활동지수가 플러스(+)이면 경기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이다.

반면 S&P 글로벌이 집계하는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 49.9로 전달 52.0에서 위축세로 돌아섰다.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46.6으로 전달보다 더 하락해 위축세가 심화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부터 시작되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알파벳(25일), 마이크로소프트(25일), 애플(27일)과 아마존(27일) 등의 기업 실적이 발표된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S&P500지수의 20%가량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이들 기업의 실적이 향후 지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S&P500 상장 기업의 20%가 실적을 공개했으며, 이 중 72%의 기업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이번 실적보다 다음 분기와 연간 가이던스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지속했으나, 2년물 금리는 하락해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의 채권시장 불안은 다소 진정됐다. 차기 영국 총리에 리시 수낵 전 재무 장관이 발탁되면서 시장은 일단 관망세로 돌아섰다.

S&P500지수에서 자재(소재)와 부동산 관련주를 제외하고 9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헬스와 필수소비재, 기술 관련주가 1% 이상 올랐다.

개별 종목 중에 테슬라 주가는 회사가 중국 내 일부 제품 가격을 인하했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 등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술주들은 시진핑 3연임으로 기술 기업에 대한 중국 당국의 규제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에 10% 이상 급락했다.

원유업체 슐럼버거의 주가는 회사가 탈탄소 에너지 부문에 집중하기 위해 사명을 SLB로 변경한다고 밝히면서 3%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증시 반등이 지속되려면 연준의 정책 전환 신호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코드 지뉴이티의 토니 드와이어 수석 전략가는 CNBC에 이번 랠리의 성공은 "금리에 달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인 랠리를 위해, 연준이 가용 통화를 크게 회복시킬 만큼 충분할 정도로 금리의 방향이 바뀔 것이라는 매우 공격적인 신호를 줘야 할 것"이라며 그러지 않을 경우 "지속 가능한 바닥을 기대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씨티 인덱스의 피오나 신코타 선임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실적이 은행 부문에서 특히 대체로 긍정적이었다"라며 "그러나 이번 주는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3분의 1가량이 실적을 발표한다는 점에서 거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며, 그중에서도 대형 기술주가 관심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9.7%를 기록했다.

12월에도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52.6%에 달했으며,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47.2%를 나타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6포인트(0.54%) 오른 29.85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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