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정부 겨냥 '친일 프레임' 부각시키며 쟁점화"세계 6위 군사력···일본 도움 필요하다는 말 믿기 어려워"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은) 지금도 무력 지배 과거에 반성하거나 사과하지 않고 여전히 성노예 문제나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서 공세적인 그런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또 "일본은 북한이 남침하기 바로 5년 전 역사적 시각에서 보면 거의 같은 시기에 수십 년간 대한민국을 무력 침공하고 지배했던 나라"라며 "지금도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우기면서 군사적 도발뿐만 아니라 사실 경제 침탈까지 하는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큰데 자위대의 도움이라도 받아야 되는 거 아니냐는 발언을 하는 걸 봤다"며 "믿기지 않는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가 언급한 발언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가장 (크게) 동북아에서 직면한 위협이다. 그 위협(방어)을 위해 이웃 국가와 힘을 합친다는 건 전혀 이상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한 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세계의 군사력 국방력 1위 국가인 미국과 세계 군사력 6위로 평가받는 대한민국이 한미동맹을 굳건하게 맺고 있다"며 "자체 군사력이나 또 북한의 군사비 지출 규모를 비교하면 대한민국의 군사 방위비 지출 금액이 90배 차이가 난다. 어떻게 대한민국을 수십 년 간 무력 침탈했던 나라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방위를 하기 어려우니 도움을 받겠다. 한·미·일 합동군사훈련 불가피하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나"라고 했다.
이어 "참으로 믿기 어려운 발언이다. 대오각성이 필요하다"라고 질타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별도의 배경 설명 없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글을 적으며 정부와 여당을 겨냥한 소위 '친일 프레임'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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