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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장비업체 KLA, 중국 기반 고객사 납품 중단 통보

美 반도체 장비업체 KLA, 중국 기반 고객사 납품 중단 통보

등록 2022.10.11 20:08

수정 2022.10.11 21:00

이지숙

  기자

美 반도체 장비업체 KLA, 중국 기반 고객사 납품 중단 통보 기사의 사진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가 본격화되고 있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주요 반도체 장비업체인 KLA는 오는 12일부터 중국 기반 고객사에 납품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인텔과 SK하이닉스가 소유한 중국 반도체 공장의 경우 장비공급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KLA 법무팀으로부터 "중국 시간으로 11일 오후 11시 59분부터 18nm(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D램과 128단 이상 낸드 플래시 기술 및 고급 로직 칩 등을 첨단 반도체 제조사에 납품하는 것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일 중국의 반도체 생산기업에 미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는 수출 통제 조치를 공식 발표했다.

통제 조치는 미국 기업이 특정 수준 이상 칩을 생산하는 중국 기업에 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를 판매할 경우 별도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예를 들어 미국 기업이 ▲18nm(나노미터) 이하 D램 ▲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등을 중국 내에서 생산하는 경우 첨단 기술 수출 때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만일 이 생산 시설이 중국 기업 소유라면 이른바 '거부 추정 원칙'이 적용돼 수출이 사실상 전면 통제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외국 기업의 경우 개별적으로 미 당국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7일 공식 입장을 통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미국으로부터 개별 허가(라이선스)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와 서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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