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로스만스 "'글로' 완전 전환 시 연초 대비 위해저감 효과"

BAT로스만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의 1년간의 임상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아울러 BAT로스만스의 위해저감 활동과 사회공헌 활동을 아우르는 'H-ESG'도 강조했다.

BAT로스만스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학 학술지'인터내셔널 앤드 이멀전시 메디슨(Internal and Emergency Medicine)'에 개재된 1년간의 글로 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임상연구 1년···글로 '완전 전환'하면 위해저감 = BAT사이언스 연구진은 12개월 임상 데이터에서 연초 담배에서 글로로 완전히 전환하면 장기적이고 긍정적인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BAT의 이번 결과는 연초 담배에서 글로로 완전히 전환한 성인 소비자를 실제 상황에서 1년 동안 평가한 연구다. 연구는 영국에 거주하는 23세에서 55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피실험자는 ▲대조군인 비흡연자 그룹 ▲금연 그룹 ▲연초 담배를 지속 사용한 그룹 ▲글로로 완전히 전환한 그룹 등 4개 그룹으로 나눴다.

BAT사이언스 연구진은 담배 연기 유독 성분 노출, 특정 질병 관련 생체지표와 잠재 위험 지표를 매달 검사했다. 연구 결과 글로로 완전 전환한 흡연자가 연초를 지속 사용한 흡연자와 비교했을 때 폐 질환, 암, 심혈관질환 등과 관련된 잠재 위험 지표가 현저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동일한 기간인 12개월 넘게 금연한 그룹과 비슷했다.

BAT의 연구에서 특별히 차별화된 지점은 글로 전환 사용자가 '완전히 글로로 전환했느냐'를 측정하는 생체지표를 검사했다는 점이다. BAT사이언스 연구진은 금연 그룹과 글로 전환 그룹은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는 것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흡연 여부를 알 수 있는 생체지표 'CEVal'을 검사했다.

BAT 관계자는 "글로는 완전히 무해한 제품은 아니라 니코틴에 대한 중독성이 있기는 하다"면서도 "그러나 글로 흡입 시 나오는 에어로졸에 포함된 독성은 일반 담배 연기와 비교해 90-95% 적은 수치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샤론 구달 BAT 규제 과학 총괄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글로와 궐련형 전자담배에 관한 가장 중요한 데이터"라며 "이번 연구에서 글로로 완전히 전환한 성인 흡연자의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BAT로스만스, 'H-ESG' 활동 지속 = BAT그룹은 2020년 기업의 전략이자 목표로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을 구축할 것을 발표했다. 이는 성인 흡연자에게 유해성이 적은·대체품을 제공하는 것이다. BAT는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비연소 제품군 소비자 50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BAT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비연소 제품 소비자가 2040만명에 이르렀다"며 "이는 2018년 800만명 대비 250% 가까이 늘어난 성과"라고 강조했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는 이날 지금까지의 국내 'H-ESG' 활동들을 공유했다.

'H-ESG'는 위해저감 제품을 통해 사업으로 인한 소비자 건강에 대한 영향을 줄이는 것(Health)을 가장 우선으로 환경 경영 (Environment), 긍정적 사회적 영향(Society),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Governance)에서 획기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은지 대표는 "2020년에 6.04%에 불과했던 글로의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이 올해 6월 기준으로 약 12%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 2년간 약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지금 BAT로스만스는 H-ESG 활동을 기반으로 책임 있는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