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연합뉴스와 국회에 따르면 36개 공기업은 현 14만9775명인 기관 정원의 1.6%(2364명)를 감축하는 내용의 혁신계획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이는 정부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통해 요구한 인력 감축 요구에 대한 답변이다.
먼저 한국철도공사는 3만1071명인 정원 중 1.0%(313명)만 줄이겠다고 보고했으며, 한국전력은 2만3728명 중 1.1%(260명)를 감축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정원이 1만2821명인 한국수력원자력은 국정과제와 법령 재개정에 따른 재배치 필요성 등을 이유로 감축 대상 인원을 0명으로 보고했다.
다만 SR은 핵심 기능 강화, 한국석유공사는 국정과제 수행 등 사유로 감축 인원을 0명으로 제출했다.
정부는 각 기관에 구조조정 목표를 제시하진 않았다. 다만 1.6%라는 구조조정 수준을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외부에선 보고 있다. 공공 부문의 인력·조직을 슬림화하는 것을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제시한 바 있어서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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