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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PTV '지니TV'로 새출발···"홈 미디어 패러다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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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유지한 '올레TV' 리브랜딩, 지니TV로 새출발
서비스 개편도···모든 콘텐츠 제공 '미디어포털' 도입
"플랫폼의 플랫폼으로 도약, 홈 미디어 시대 연다"

KT가 2008년 '올레TV'라는 이름으로 IPTV 서비스를 시작한 지 13년 만에 '지니TV'로 새출발한다. 모든 콘텐츠를 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미디어포털'로 진화, 홈 미디어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포부다.

KT는 4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전략을 공개했다.

KT는 2008년 11월 '올레TV'를 출시하며 국내 최초로 IPTV 서비스를 상용화한 뒤 13년간 국내 미디어 시장의 변화를 이끌었다. 최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성공과 함께 미디어 사업의 가능성을 봤고, 이는 곧 IPTV 리브랜딩으로 이어졌다.

KT IPTV 새 브랜드는 '지니TV'다. 지니뮤직, KT스튜디오지니, 미디어지니에 이어 IPTV 서비스에도 지니 브랜드를 통일성 있게 적용해 그룹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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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4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 IPTV 전략을 공개했다. 사진=뉴스웨이

KT는 리브랜딩과 함께 IPTV 서비스도 개편한다. 가장 큰 변화는 '미디어포털' 도입이다. 미디어 포털은 모든 콘텐츠를 한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제공하는 새로운 UI(User Interface)를 의미한다. 지니 TV 첫 화면은 기존 올레 tv의 열거된 좌측 메뉴 구조에서 상단 메뉴 구성으로 변화됐다.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는) 미디어포털 덕분에 기존에는 넷플릭스 콘텐츠를 보기 위해 리모컨 방향키를 10회 이동해야 했다면, 이제는 2회 이동만으로 시청이 가능할 만큼 접근성이 좋아졌다. 또한 다양한 타입의 포스터 이미지와 자동 재생되는 영상이 직관적으로 보인다.

지니 TV의 메뉴는 ▲영화·드라마·VOD ▲LIVE채널 ▲키즈랜드 ▲지니앱스(APPs) ▲OTT서비스 등 총 5가지 전용관으로 구성됐다.

OTT서비스 전용관은 넷플릭스, 유튜브 등을 한 화면에서 제공한다. 스마트TV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지니 TV를 통해 다양한 OTT 서비스를 가정의 TV에서 이용할 수 있다. 내년 초에는 티빙이 OTT서비스 전용관에 추가되며, 앞으로 국내외 OTT 사업자 제휴를 확대해 전용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풍성하게 꾸려나갈 계획이다. KT는 여러 개의 OTT를 동시에 이용하는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니앱스에는 게임, 노래방 등 기존 TV 앱 외에 '지니 픽'(Pick) 메뉴가 신설돼 뮤직 콘서트관, 골프관, 댄스관과 같은 다양한 특화 콘텐츠를 한데 모았다. 지난 7월 KT가 공모전을 통해 선발한 중소 파트너사의 차별화된 TV 앱 서비스인 얼굴 사진 합성 동화책 '스토리셀프', 반려동물 케어 '페보tv', 안구 건강관리 '스마트 아이닥터'' 등도 제공된다.

이밖에 미디어포털은 음성으로 키워드를 검색하면 VOD부터 채널, 앱, 음악, 유튜브까지 한 번에 찾는 기능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지니야 우영우 찾아줘" 라고 말하면 VOD부터 방송 편성표의 채널, 지니뮤직에서 제공하는 우영우 OST, 유튜브에서 인기 있는 관련 콘텐츠들이 모두 검색된다.

특히 미디어포털은 핵심 기능인 'AI 큐레이션'으로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에 빠르고 쉽게 접근하도록 도와준다. AI 엔진의 학습 속도는 기존보다 30% 빨라졌고, 추천 알고리즘의 정확도는 최대 30%까지 향상됐다

KT의 특허 기술로 개발된 미디어 전문 AI 엔진 '라이프 스타일 AI큐레이션'은 최대 1년간 매일 30억 건의 이용 로그를 통해 고객의 라이프 패턴을 찾아내고, 최근 시청 트렌드와 1만여개의 감성 키워드∙장르로 분류된 콘텐츠 정보와 결합해 콘텐츠를 추천한다.

우리 아이를 위한 추천 콘텐츠는 아이 연령과 발달에 맞춰 함께 성장한다. 영유아동이 나이가 듦에 따라 미세하게 달라지는 시청 패턴 변화를 감지해, 선제적으로 그 다음 연령∙발달 단계에 맞는 트렌디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지니 TV의 새로운 미디어포털 UI는 이날부터 이달 말까지 지니 TV 셋톱박스A(舊 기가지니A)에서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12월부터는 지니 TV 셋톱박스3(舊 기가지니3)에서도 제공하는 등 추후 적용 셋톱박스는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KT는 이날 내년 1분기 출시할 신규 셋톱박스도 미리 공개했다. 업계 최초로 HDR10+와 돌비비전을 동시에 지원하는 고화질 셋톱박스다.

이 셋톱박스는 특정 제조사의 TV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OTT를 최적의 화질로 이용할 수 있도록 HDR10+와 돌비 비전을 동시에 지원한다. 이 밖에도 돌비 애트모스(객체기반 3D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를 탑재해 공간음향 기술을 지원하고, 무선 와이파이 공유기(AP)가 내장된 일체형 디자인이다. 충전과 건전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친환경 리모컨도 함께 제공된다.

강국현 KT 커스터머사업부문장(사장)은 "KT는 급변하는 미디어 콘텐츠 환경에 발맞춰 900만 이상 가입자 기반의 1위 IPTV 사업자를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지니 TV로 새출발한다"며 "플랫폼의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디어포털로 새로운 홈미디어 시대를 열고, 국가 미디어 생태계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임재덕 기자 Limjd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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