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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반려동물 의료' 시장 출사표···4년 내 매출 3.5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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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레이 올리면 30초내 진단결과 제시···월 30만원 구독형서비스
웹 기반 서비스로 도입 및 관리 용이, 질환탐지율 84~97% 수준
4년 내 전국 동물병원 40% 점유 목표···이후엔 글로벌 진출도

SK텔레콤이 통신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의료 시장에 진출한다. 반려견의 엑스레이(X-ray) 사진을 분석해 수의사 진단을 돕는 구독서비스로 시작한 뒤 반려묘까지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3~4년 내 엑스레이가 설치된 전국 2900여 동물병원의 40%가량(매출 3억5000만원가량)에 이 솔루션을 보급하는 게 1차 목표다.

SKT는 25일 서울시수의사회가 주관한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수의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를 공개했다.

엑스칼리버는 병원에서 촬영한 근골격(근골격계 질환 7종)과 흉부(흉부 질환 10종) 엑스레이 사진을 AI가 30초 안에 분석, 비정상 소견 등을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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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25일 열린 서울시수의사회 주관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에서 AI기반 수의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를 공개하고, 서비스에 들어간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전국에는 4000여개의 동물병원이 있으나, 영상진단을 전공한 전문 수의사는 수백명에 불과하다. SKT는 국내 5개 수의대학과 2년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비전문의도 빠르게 영상을 진단하도록 돕는 솔루션을 내놓게 됐다.

질환탐지율도 뛰어나다. SKT가 엑스칼리버와 영상전공 수의사들의 판독 결과를 비교해보니, 양측의 의견이 합치하는 비율이 분야별로 84~97%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반려견 근골격 이상 영역 7종 검출모델 평균 질환탐지율(민감도) 86% ▲반려견 흉부 이상 패턴 10종 분류모델 평균 질환탐지률(민감도) 84% ▲반려견 VHS(심장크기측정∙Vertebral Heart Scale) 측정모델 정확도 9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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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엑스칼리버가 반려견 근골격 이상 영역을 분석한 화면. 사진=SK텔레콤 제공

사용도 편리하다. 웹 기반 서비스라 병원 내 별도의 서버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또 연동된 모바일기기나 PC로 언제 어디서든 영상진단 판독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오이세 SKY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수의사)은 "AI가 제시해주는 방사선 소견을 바탕으로 수의사는 더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칼리버는 동물병원이 1개월 무상 사용 후 월 30만원의 구독형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엑스칼리버 유통은 코벳(covet·동물병원 얼라이언스)이라는 MSO기업(병원경영지원회사·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이 맡는다.

SKT는 앞으로 3~4년 안에 전체 시장의 40%가량을 점유하는 것이 목표다. 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연말까지 100개 정도 동물병원에 적용하고 내년까지는 전체 시장의 20%, 3~4년 후까지는 최소 30~40%까지 이 솔루션을 보급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엑스레이가 설치된 동물병원 수가 2900여곳인 점을 고려하면 매출 목표는 3억4800만원이 된다.

SKT는 더 나아가 글로벌 서비스도 준비한다. 아직 유사 서비스가 없는 유럽과 아시아 등이 검토 대상이다. 진단 영역도 확장된다. 하반기에는 반려견 복부와 반려묘의 흉부와 복부도 추가 개발해 내년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하민용 CDO는 "SKT가 가진 AI기술력과 5개 국립 수의대학의 고품질 데이터가 합쳐져 국내 최초로 AI기반 수의영상진단 보조시스템이 탄생하게 됐다"며 "SKT는 질병의 진단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 나은 펫 케어 서비스 제공과 동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임재덕 기자 Limjd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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