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한전의) 재정건전성만 두고 결정할 수 없는 게 전기·가스 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한전의 재정 상황, 국제 유가의 상승 등을 고려하고 한쪽에서는 국민 부담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며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천연가스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등에 한전과 가스공사의 연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정부는 제도 개편을 통해 공공요금 추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전날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기자간담회에서 전기요금의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상한 폭을 현 5원에서 10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다음 달에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당초 예정된 인상분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joojoosk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