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 거시경제금융 회의를 한 뒤 기자들이 '한미 통화스와프가 필요하다고 보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추 부총리는 "한미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아는데 그 부분에 관해 이 시점에 제가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도 않고, 제가 거기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외환보유고가 줄어든 것과 관련해서는 "외환보유고라는 게 대외 불확실성이 커질 때 쓰려는 것"이라며 "약간의 시장 안정조치로 외환보유고에 변동성이 있는 건 그런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술적으로 달러 강세 때문에 외환보유고에 있어 자산 평가 변동이 있어서 나타나는 부분이기 때문에 소폭 움직임에 관해 별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대외건전성 관련 지표는 우리만이 아니고 국제 신용평가사, 해외 금융 전문가들도 같이 평가하는 부분"이라며 "당국이 긴밀히 공조해 여러 필요한 대응 수단을 점검하고 있고 필요할 때는 적기에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joojoosk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