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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마친 이재용 "다음달 손정의와 ARM 인수 관련 논의"

출장 마친 이재용 "다음달 손정의와 ARM 인수 관련 논의"

등록 2022.09.21 18:23

수정 2022.09.21 19:45

이지숙

  기자

이르면 다음달 손정의 회장 한국 방문···ARM 관련 논의"여왕 별세로 일정 변경돼···장례식에는 참석 못했다"회장 취임 관련 질문에 "회사 잘 되는 것 더 중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주간의 장기 출장을 마치고 입국.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멕시코·파나마 등 중남미에 이어 캐나다를 거쳐 영국까지 둘러보는 2주간의 장기 출장을 마치고 21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공항센터를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주간의 장기 출장을 마치고 입국.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멕시코·파나마 등 중남미에 이어 캐나다를 거쳐 영국까지 둘러보는 2주간의 장기 출장을 마치고 21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공항센터를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박 15일간의 중남미, 영국 출장을 마치고 21일 귀국했다.

관심이 집중됐던 ARM 인수와 관련해 경영진 회동은 없었으나 이르면 다음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나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ARM의 대주주다.

이날 오후 5시 50분께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귀국한 이 부회장은 출장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번 출장의 목적은 오지 어려운 환경에서 회사를 위해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었다"고 답했다.

영국은 방문했지만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고도 언급했다.

이 부회장은 "(대통령) 특사로 임명받아 런던을 가려고 했으나 여왕께서 돌아가셔서 일정이 바뀌었다"며 "세기의 장례식이었는데 저도 존경하는 여왕님 장례식 때 참석은 못했지만 같은 도시에서 추모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의 인수 후보로 떠오른 ARM과 관련해서는 "ARM 경영진과 회동은 하지 않았다. 다음주나 다음달에 손정의 회장께서 서울로 오실거다. 그 때 제안을 하실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연내 회장 승진계획에 대해서는 "회사가 잘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이 부회장의 출장은 지난 6월 11박 12일간의 유럽 출장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8월 광복절 특사로 사면 복권된 이후 나선 첫 해외 출장이기도 하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요청하고 해외 현장 경영 활동을 이어갔다. 당초 15일 재판 일정이 있어 일주일 일정으로 출장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주 재판은 불축석 사유서를 내고 해외 일정을 소화했다.

이 부회장은 8일(현지 시각)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2030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릴 수 있도록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멕시코 현지 가전공장과 정유 공장 프로젝트 현장도 찾았다. 9일에는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 공장, 10일에는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각각 방문해 사업 진행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는 추석 명절에도 쉬지 못하고 가족들과 멀리 떨어진 해외 오지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다.

또한 삼성 사업장 외에도 삼성전자와 함께 멕시코와 동반 진출한 국내 협력회사 대영전자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멕시코 일정을 마친 뒤에는 파나마로 이동했다. 13일(현지시간)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을 만나 부산엑스포 개최 지지를 요청했으며 삼성전자 파나마법인에서 중남미 지역 법인장 회의를 열고 사업 현황 및 전략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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