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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불공정 지분 공시 위반 사례, 엄단할 것"

이복현 "불공정 지분 공시 위반 사례, 엄단할 것"

등록 2022.09.21 16:36

정백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기업의 경영권이 불공정거래 행위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지분 공시 규정을 위반하는 사례에 대해서는 엄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21일 낮 서울 대흥동 상장회사회관에서 상장기업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원장을 비롯해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구용 상장사협의회 회장, 장경호 코스닥협회 회장, 김환식 코넥스협회 회장, 이병래 공인회계사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글로벌 자본시장 안팎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지속되고 국내에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며 "상장기업이 투자자 신뢰속에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증권신고서상 투자 위험요소 작성 사례집을 발간하고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실효성을 높여 중소기업의 감사 부담 경감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고 말하고 "각 협회와 연계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예방 교육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감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한 뒤 "다수의 투자조합을 이용해 지분공시 규제를 우회하는 형태로 부당이득을 취하려는 불공정 지분 공시 위반 행위를 엄정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기업의 구조 개편 때도 일반주주의 권익이 침해받는 일이 없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며 "기업도 투자자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스스로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손병두 이사장은 "3고 경제 여건 하에서 상장기업들이 처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기업 현실을 고려한 ESG 공시 기준을 만들고 상장기업의 원활한 ESG 공시를 위한 정보공개 지침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많은 코스닥상장사들이 인력과 인프라 부족으로 회계업무 처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중소기업 회계지원 관련 조직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코넥스 스케일업 펀드를 조성해 초기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구용 상장협 회장은 "ESG 공시는 자금 조달 등 경영 전반에 파급되는 영향을 감안해 점진적으로 도입돼야 한다"고 발언했고 장경호 코스닥협회 회장은 "소규모 상장사에 대한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 감사 의무를 완화하고 차별적 규제를 완화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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