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14℃

  • 인천 11℃

  • 백령 11℃

  • 춘천 15℃

  • 강릉 20℃

  • 청주 15℃

  • 수원 12℃

  • 안동 14℃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6℃

  • 전주 14℃

  • 광주 14℃

  • 목포 12℃

  • 여수 15℃

  • 대구 18℃

  • 울산 15℃

  • 창원 17℃

  • 부산 16℃

  • 제주 13℃

페덱스 CEO "글로벌 경기 침체 올 것" 예견···주가는 폭락

페덱스 CEO "글로벌 경기 침체 올 것" 예견···주가는 폭락

등록 2022.09.17 16:50

정백현

  기자

페덱스. 사진=페덱스 코리아 제공페덱스. 사진=페덱스 코리아 제공

글로벌 물류업체 페덱스의 최고경영자(CEO)가 세계적인 경기 침체를 예견했다. 그 영향으로 페덱스의 주가는 상장 이후 최대치의 폭락을 기록했다.

1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라즈 수브라마니암 페덱스 CEO는 지난 15일(현지시간) CNBC 방송의 '매드머니' 프로그램에 출연해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한 의견을 풀어냈다.

수브라마니암 CEO는 '매드머니'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적 경기 침체가 곧 찾아올 것"이라며 "글로벌 화물 운송량이 광범위하게 줄어들고 있고 실적도 나빠질 것이라는 점이 경기 침체 예상의 근거"라고 말했다.

페덱스는 다음주에 발표할 예정인 5~8월 분기 실적 전망치를 대폭 낮춰 시장의 우려를 증폭시켰다. 월가 연구원들은 페덱스의 분기 이익이 전망치의 절반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월가 연구원들은 인플레이션 이후 소비자들이 씀씀이를 줄이고 여행과 레저 쪽으로 지출 대상을 바꾼 것이 물류 기업의 실적 악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코로나 봉쇄' 조치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경기 전망이 더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한편 수브라마니암 CEO의 비관적 발언과 실적 악화 우려 탓에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페덱스의 주가는 1978년 상장 이후 사상 최대인 21.4% 폭락 마감했다.

아울러 페덱스의 주가 하락 여파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 등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하며 16일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39.40포인트(0.45%) 떨어진 3만822.42, S&P 500 지수는 28.02포인트(0.72%) 떨어진 3873.33, 나스닥 지수는 103.95포인트(0.90%) 떨어진 1만1448.4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