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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CPI 충격에 1.56% 하락···개인 순매수에 2400선 유지

마감시황

코스피, CPI 충격에 1.56% 하락···개인 순매수에 2400선 유지

등록 2022.09.14 16:37

신호철

  기자

그래픽=박혜수 기자 hspark@newsway.co.kr그래픽=박혜수 기자 hspark@newsway.co.kr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 여파에 급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400선을 지켜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38.12포인트) 내린 2411.4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보다 1.74%(13.86포인트) 하락한 782.93에 마감했다.

이는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CPI 수치 여파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은 8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8.3% 올랐다고 밝혔다.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8.1% 상승,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월 대비 0.1% 상승해 시장의 예상이 빗나갔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또다시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더욱 높아졌다. 시장 일각에서는 1.0%포인트의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

CPI 발표는 전날 미국 증시도 흔들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6%(632.84포인트) 하락한 1만1633.57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94%(1276.37포인트) 떨어진 3만1104.97에 장을 닫았다. S&P500 지수는 4.32%(177.72포인트) 급락한 3932.69에 마감했다.

이는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장 중 코스피는 한때 240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다행히 개인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410선을 회복했다.

이날 기관은 장 마감까지 2396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경우 163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3896억원을 순매수했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형주(-1.63%), 중형주(-1.39%), 소형주(-0.83%) 모두 하락했으며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42%)과 종이·목재(0.27%) 등이 상승했다. 반면 건설업은 전날보다 2.89% 하락했고 서비스업(-2.48%), 보험(-2.28%), 철강·금속(-2.01%), 전기·가스업(-1.95%), 의약품(-1.91), 섬유·의복(-1.89%), 금융업(-1.65%) 등도 내렸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에 4일간 상승한 미국에 이어 상승했던 코스피는 전일 미국 8월 CPI 쇼크에 상승분을 전부 반납했다"면서 "다만 추석 연휴로 상승을 온전히 누리지 못한 탓에 조정폭은 상대적으로 미국보다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장 초반 약 3% 가까이 하락했던 코스피는 개인의 매수세에 낙폭을 축소하며 2400선 회복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신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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