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 대비 2% 이상 하락
14일 오전 9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07포인트(2.41%)내린 2390.4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86포인트(2.62%) 내린 775.93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CPI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은 8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8.3%,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는 8.1% 상승,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보다 높게 나온 것이다.
이에 미국증시에서 다우는 3.94%, S&P500는 4.33%, 나스닥은5.16% 각각 급락해 거래를 마감했다.
증권가에선 글로벌 경제의 긴축과 경기 악화의 이중고로 당분간 주식시장의 하락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심리적 변화에 따른 다양한 시나리오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들의 고강도 긴축과 글로벌 경기불확실성 확대, 경기 모멘텀 약화라는 이중고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한 흐름, 주식시장의 하락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단기 흐름을 가늠하는데 있어서는 다소 복잡해졌다"면서 "투자심리가 전 저점 수준에 위치해 있어 작은 변화에도 반등에 나설 여지가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신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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