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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취임 후 첫 명절 국민들과 시간 보내···연휴 뒤 과제는 산적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명절 국민들과 시간 보내···연휴 뒤 과제는 산적

등록 2022.09.12 00:23

유민주

  기자

추석 당일 군 장병들과 오찬30%대 초반 지지율 끌어 올리기인사 개편 따른 참모진, 직원들과 소통 필요이달 중순 열리는 유엔 총회 연설 준비

추석연휴 첫날 통인시장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제공추석연휴 첫날 통인시장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수도방위사령부와 해외 파병 장군 등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명절에도 불구하고 군 장병들이 국가와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상황을 배려하면서 함께한 것이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명절 연휴 동안 인사 개편에 따른 참모진,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한 시간을 가질 여러 방안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이후에는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경제와 민심을 잡고, 30%대 초반을 유지 중인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하며 이달 중순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UN) 총회 연설도 준비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은 유엔에 방문하는 각국 나라들 상황에 따라 한미·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추석 당일인 지난 10일 수도방위사령부 방공중대를 방문,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복무 동기, 시기 등 장병들의 사연을 경청하며 장병들의 부모에게 즉석에서 전화를 걸어 영상 통화를 하는 등 자녀들의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군 장병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가장 소중한 인재이며 장병들이 잘되는 것이 나라가 잘되는 길"이라며 "장병 여러분 덕분에 제가 안심하고 나랏 일을 볼 수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전혀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들이 한 팀을 이뤄 같이 복무한 이 시기가 사회에 진출했을 때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지금의 소중한 경험을 마무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부모님께 돌아가려면 매사에 조그만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간부를 포함한 전 부대원이 주의하고 경계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대통령실 청사로 돌아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화상을 통해 한빛부대(남수단), 동명부대(레바논), 청해부대(오만 해상), 아크부대(아랍에미리트) 등 4곳 해외 파병 부대 장병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군 통수권자로서 파병 장병의 헌신과 노고가 합당한 대우를 받도록 세심하게 챙길 것"이라며 "국제 사회의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책임감을 갖고 도움을 주는 나라로 거듭난 유일한 국가가 된 데는 여러분이 바로 그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추석당일 군 장병과 만난 윤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제공.추석당일 군 장병과 만난 윤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낮아진 지지율과 관련, 반등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윤 대통령은 연휴 첫 날에는 약자·서민들의 명절을 직접 챙기기도 했다. 대통령으로서 국민들과 만나는 시간을 늘리고 있는 모습이다.

대통령실은 "오전에는 서울 명동 성당 무료 급식소를 방문해 손수 김치찌개를 끓이고 배식 봉사를 했다"며 "정오쯤 종로구 통인시장을 찾아 점포들을 둘러보며 명절 경기를 살피고 상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을 둘러본 후에는 시장 내 칼국수집에서 점심을 먹고, 상인시장 관계자들에게 민생 안전을 약속했다. 태풍 피해 등을 언급하며 "고물가에 태풍 수해까지 겹쳐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도 꿋꿋하게 버텨주신 상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민생은 저희가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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