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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초강력 태풍 피해 우려···대응태세 점검에 집중

윤 대통령, 초강력 태풍 피해 우려···대응태세 점검에 집중

등록 2022.09.05 19:07

유민주

  기자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힌남노 대응태세 점검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광역단체장과 전화 통화 재난 관련 부처의 기관장과 통화로 당부사항 전달

윤석열 대통령, 태풍 힌남노 대응태세 점검. 사진=연합뉴스 제공.윤석열 대통령, 태풍 힌남노 대응태세 점검. 사진=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5일 '힌남노'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광역단체장과 재난 관련 부처의 기관장과 전화 통화를 해서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대통령실 강인선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오후 3시 반부터 50분 동안 태풍 힌남노 대응을 점검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먼저 제주지사와의 통화에서 "저지대, 위험지대 대피 명령이 내려졌는지 점검하고, "경찰이나 군이 투입되어야 할 상황이 되면 즉시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남지사와 통화에서는 "공무원 및 구조 대원들과 함께 대비태세를 갖추는데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시장과의 통화에서는 "'힌남노'의 제주도 상륙 시간이 예상보다 빨라져 부산 지역의 경우 만조 시간과 태풍 상륙 시간이 겹칠 우려가 있다"면서 "갑작스러운 침수 사고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시장과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선박 대피 상황과 조선소 등 산업시설 점검 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한 뒤 울산에는 중요 산업시설이 많은 만큼 철저하게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전남도지사와의 통화에서는 "이번 태풍이 예상대로 이동한다면 전남지역은 태풍의 바깥쪽에 있겠지만 태풍 피해에 취약한 농어촌 마을이 많아서 걱정"이라며 "인명 피해가 절대 없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소방청장과의 통화에서 "부산과 울산의 경우 태풍 진입 시간과 만조 시간이 겹쳐서 바닷물 범람이 우려된다"면서 "소방서가 보유하고 있는 대용량 배수펌프들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기상청장에게는 "실시간 기상정보를 지방자치단체 및 소방청과 즉각 공유해 달라"고 당부했고, 해양경찰청장에게는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가상해 모든 상황에 대비해 달라"고 전화통화를 통해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경찰청장과의 통화에서 "우리가 어려울 때 믿을 수 있는 것은 공직자들 뿐"이라면서 "건물이 파손되는 등 상황이 생기면 소방청 일이다, 지자체 일이다 가리지 말고 경찰이 적극 인력을 투입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종석 국방부 장관에게도 전화를 걸어 태풍 대비태세를 점검했으며,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의 통화에서는 원전 시설의 안전을 상세하게 살폈다.

윤 대통령은 위기관리센터에 모인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다 같이 정신을 바싹 차려서 이 상황에 대처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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