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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글로벌 TV 점유율 1위···LG는 OELD 명가 재확인

삼성, 글로벌 TV 점유율 1위···LG는 OELD 명가 재확인

등록 2022.08.23 08:38

김현호

  기자

옴디아 상반기 TV 시장 점유율 집계삼성전자, 전체 점유율 31.5%···17년 연속 1위 이어간다성장하는 OLED TV···중소형·대형 출하량 동시 증가

삼성, 글로벌 TV 점유율 1위···LG는 OELD 명가 재확인 기사의 사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파에도 TV 시장 지위를 굳건히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17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LG전자는 올레드 TV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TV 점유율 경쟁사 압도···프리미엄 시장에선 과반 =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상반기 금액 기준,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31.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0.5%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LG(17.4%), TCL(8.7%), 하이센스(8.2%), 소니(7.4%)가 차지했다. 2~4위 업체 점유율 합이 삼성 점유율과 비슷한 셈이다. 수량 기준 점유율에서도 삼성전자는 21.0%를 달성해 1위를 했고 LG(12.3%), TCL(11.1%), 하이센스(9.5%), 샤오미(6.4%)가 뒤따랐다.

삼성전자가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QLED 제품은 Neo QLED를 앞세워 2017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3065만대를 판매하며 누적 30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 QLED는 Neo QLED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464만대가 판매됐다.

삼성TV는 초대형과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Neo QLED, 라이프스타일 TV 등을 앞세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80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48.6%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쟁사 대비 초격차를 유지했으며 TV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북미와 유럽에서는 80형 이상 시장에서 각각 62.4%와 58.0%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상반기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53.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LG(21.5%), 소니(17.2%)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 TV는 QLED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500달러 이상 TV 시장에서도 42.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 소형·초대형 올레드 TV 출하 확대 = LG전자는 올해로 사업 10년 차에 접어든 올레드 TV 명가(名家)로서 차세대 프리미엄 TV 시장의 리더 지위를 공고히 했다.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상반기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약 62%를 차지했다. 출하량이 전년 대비 81.3% 늘어난 40형대 LG 올레드 TV 효과가 컸다. LG전자는 지난 2020년 세계 최초로 48형 올레드 TV를 선보이고 게이밍 TV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낸 데 이어 올해는 세계 최소 42형 올레드 TV를 출시하며 중형급 TV에서도 차별화를 두고 있다.

LG 올레드 TV는 7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 기준 약 17% 성장했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TV를 연내 출시하며 가정에서도 초대형 시청 경험을 원하는 프리미엄 수요 공략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상반기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 전체 TV 출하량은 1135만6600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LG전자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프리미엄 라인업인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33.2%를 기록했다.

한편, 상반기 전 세계 TV 출하량은 9260만4500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50만4200대가 줄어든 수치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TV 시장이 얼어붙은 것이다.

반면 전체 글로벌 올레드 TV 출하량은 274만2400대를 기록했다. 올레드 TV가 첫 출시된 지난 2013년 이후 누적 출하량은 2000만대를 돌파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LCD TV 출하량은 약 7% 줄었다. 전 세계 TV 시장에서 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 상반기 금액 기준 10.1%로 지난해 상반기부터 지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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