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카타르 부총리 접견···에너지·건설 협력 등 확대 논의

등록 2022.08.18 13:53

수정 2022.08.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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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국왕, 친서로 월드컵 참석 초청

윤석열 대통령, 카타르 부총리 접견. 사진=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 싸니 카타르 부총리 겸 외교 장관을 만나 에너지와 건설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모하메드 부총리를 접견하고 "카타르는 수교 이래 에너지와 건설 분야 중심으로 상호 호혜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중동 지역 내 핵심 협력국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와 건설 분야에서 쌓은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식량 안보, 기후 변화 등 보다 다양한 분야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모하메드 부총리는 그간 한국 기업들이 인프라 건설 등을 통해 카타르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또 "2030 부산 박람회 유치 노력을 소개하고 박람회가 더 많은 카타르 국민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카타르 월드컵 성공을 기원하고 우리도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부총리는 이어 윤 대통령에게 카타르 월드컵 참석과 방문을 초청하는 타밈 국왕의 친서를 전달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부총리는 지난 17일 한-카타르 사증면제협정 체결을 계기로 관광, 사업, 의료와 같은 다양한 목적의 상호 방문이 활성화되고 양국 간 인적 교류가 증가하기를 바란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