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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검찰 압수수색 받은 네이버···"현재는 입장 발표 계획 없다"

IT IT일반

검찰 압수수색 받은 네이버···"현재는 입장 발표 계획 없다"

등록 2022.08.12 18:09

배태용

  기자

부동산 매물 정보 갑질 혐의

사진=네이버 제공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12일 압수수색을 받았다.

연합뉴스와 업계 등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2017년 9월까지 부동산 정보업체(CP)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자사에 제공된 부동산 매물 정보를 경쟁 업체인 카카오에 제공하지 못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카카오가 비슷한 모델을 도입하려고 하자 네이버가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재계약 조건을 변경하며 이들 CP가 카카오와 제휴를 맺지 못하도록 방해했다는 것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의무고발요청을 받아 지난해 11월 네이버를 검찰에 고발하면서 진행됐다.

공정위는 앞서 2020년 10월 네이버에 대해 시정명령과 10억3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결정을 내렸으나 즉각 고발조치를 하지는 않았다.

네이버는 당시 "공정위가 '제3자에게 제공하지 못 하게 했다'고 지적하는 정보란 네이버 부동산 서비스의 확인 매물 정보로, 허위 매물을 근절하기 위해 2009년 네이버가 수십억원의 비용을 들여 업계 최초로 개발한 서비스"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 검찰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중"이라고 전하면서 "(이번 압수수색은) 과거 공정거래위원회가 고발한 건과 관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검사들과 수사관들이 진행중인 압수수색에 관해 네이버가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없다"고 짧게 답했다.

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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