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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침수차 피해 손해액 1400억원 '역대 최대'···당국·보험사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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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접수 침수차량 9986대·손해액 1422억원
2020년 태풍 피해 손해액 규모 1157억원 훌쩍 넘어
당국 "선루프 개방·침수위험지역車, 고의아니면 보상"
보험사, 침수피해자 보상·대출 우선 순위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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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15년만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차량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물론 보험사들까지 나서 신속한 보상처리와 금융지원 제도를 마련하고 나섰다.

1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 기준 12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침수차량은 총 9986대다. 추정 손해액은 1422억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침수차량은 8488대, 추정 손해액은 1208억8000만원이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후 연간 최대 규모다. 종전 최대 피해는 2020년 장마와 태풍 바비, 마이삭, 하이선 등으로 발생했으며 당시 피해액은 1157억원 수준이다.

2020년 당시 피해 차량은 2만1194대로 올해보다 2배 이상 많지만 손해액은 더 적었다. 이는 이번 폭우가 서울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내리면서 고급 외제차들이 많이 침수됐기 때문이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12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침수 차량 중 3279대가 외제차로 나타났다. 외제차 침수 차량의 손해액은 827억9000만원으로 전체 손해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지난 10일 자동차보험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한 침수 피해 차량에 대한 자동차보험 보상을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에서 열린 '수해 대책점검 긴급 당·정협의회'에 참석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8∼9일 이틀간 수해를 입은 분들이 신속히 보상받고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피해 차량 차주가 자차 손해보험에 가입한 경우 이번 호우로 인한 차량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즉각 보상 지원을 위한 제도를 마련해 발표했다. 금융위는 보험금은 보험증권에 기재된 차량가액을 한도로 지급하고, 통상 10일의 기간이 소요되는 보험금 지급 기간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보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선루프 개방 ▲침수 위험지역에서 차를 이동 주차하지 않은 침수차도 운전자의 고의 행위가 입증되지 않는다면 보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보험사도 피해 고객들을 위한 금융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생명·손해보험업계는 수해피해 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할 경우 심사와 보험금 지급 우선순위를 상향 조정했다. 또한 수해피해 고객의 보험료 납입의무를 최장 6개월 유예하고 보험계약 대출 신청 시 대출금을 신속히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교보생명은 보험계약대출을 받은 고객에게 대출원리금 상환기일을 6개월 연장하고, 복리이자도 감면해준다.

흥국생명 역시 대출원리금을 연체이자 없이 6개월 분할납입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대출금 만기도래 시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 연장도 최대 6개월 가능하다. 한화생명은 이같은 금융지원 대상을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까지 확대 지원한다.

손해보험사들은 집중호우 차량 침수피해 고객을 위한 현장 서비스도 실시한다. 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 등 주요 손해보험사는 서울대공원 주차장을 임대해 임시 보상서비스센터로 운영 중이다. 이들은 침수차량 부품 도난 등이 발생하기 않도록 현장을 지키는 등 자체적인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이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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